'이은새 개인전-밤의 괴물들'이 오는 11월 4일까지

'이은새 개인전-밤의 괴물들'이 오는 11월 4일까지

  • 오은정 기자
  • 승인 2018.10.17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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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에서 마주하게 되는 불만과 이에 대한 저항의 시도들,
반항적인 상상들을 주제로

'이은새 개인전-밤의 괴물들'이 오는 11월 4일까지 대안공간 루프에서 진행된다.

작가 이은새는 주변에서 마주하게 되는 불만과 이에 대한 저항의 시도들, 반항적인 상상들을 주제로 한 일련의 회화 작업을 소개해왔으며 대중문화, 소셜미디어, 개인의 경험에서 출발해 직간접적으로 목격한 한국 사회에 대한 저항을 담은 회화를 그린다. 단순한 형태, 얇고 빠른 붓질, 독창적인 색 조합으로 작가만의 미감을 만들어 냈다.

술에 만취한 여성의 이미지를 회화의 소재로 가져오기도 했으며 피해자, 범죄의 표적 등의 이미지로 소비되는 여성의 대상화를 경계하며, 그들에 대한 반격의 접근을 시도하기도 했다.

그림 속 인물들은 밤을 배경으로 활동한다. 젊은 여성들에게 어두운 밤은 두려운 시간이다. 술에 만취한 여성들은 어둠이 내려앉으면 활동을 시작하는 사냥꾼들의 타겟이 된다. 그들에게 술 취한 여성은 범죄의 대상, 성적으로 접근하기 쉬운 존재, 마치 곧 문란해질 것 같은 존재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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