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의 ‘서울 감정노동 종사자 권리보호센터’ 개소해

국내 최초의 ‘서울 감정노동 종사자 권리보호센터’ 개소해

  • 오은정 기자
  • 승인 2018.10.15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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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 심리상담부터 감정회복을 위한 치유서비스, 피해예방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까지 원스톱 종합지원

서울지역에서만 약 260만명으로 추정되는 감정노동자들, 그들에게 무료 심리상담부터 감정회복을 위한 치유서비스, 피해예방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까지 원스톱 종합지원을 받을 수 있는 전용 공간인 국내 최초의 ‘서울 감정노동 종사자 권리보호센터’가 안국역 인근에 문을 열게 됐다.

주로 시민을 직,간접적으로 대하는 업무 수행과정에서 자신의 감정을 절제하고 자신이 실제 느끼는 감정과는 다른 특정 감정을 표현하도록 업무상, 조직상 요구되는 근로형태를 의미하는 '감정노동'이란 주로 콜센터 상담원, 항공사 승무원, 금융 창구 직원, 요양보호사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현재 전국 감정노동 종사자(740만명)의 35%가 서울에서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센터는 감정노동 실태조사를 시작으로 근로환경 개선사업을 중점 추진하게 된다. 이와 함께 심리상담 및 치유 프로그램 개발,운영, 교육 및 강사 양성, 유관기관 및 민간단체와의 거버넌스를 통한 인식개선 등에 역점을 둔다는 계획이다.

근로환경 개선사업은 서울시가 시 본청과 사업소, 투자출연기관 감정노동종사자 보호를 위해 지자체 최초로 배포, 시행한 ‘감정노동보호 가이드라인’이 현장에서 잘 이행되고 있는지 여부를 진단한다. 또한 공공영역부터 모범사례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시 산하기관을 대상으로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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