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에서 피하고 싶은 경쟁자는 ‘이미 합격이 내정된 듯한 낙하산형’

면접에서 피하고 싶은 경쟁자는 ‘이미 합격이 내정된 듯한 낙하산형’

  • 오은정 기자
  • 승인 2018.10.04 16: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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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어떤 질문도 막힘 없이 답변하는 능력자형’(23.9%)

구직자들은 면접에서 어떤 경쟁자들을 피하고 싶을까?

사람인이 구직자 440명을 대상으로 ‘면접에서 피하고 싶은 경쟁자’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이미 합격이 내정된 듯한 낙하산형’(31.6%)이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어떤 질문도 막힘 없이 답변하는 능력자형’(23.9%), ‘업무 관련 경험이 있는 올드루키형’(12.3%), ‘우수한 성적, 수상경력 등을 보유한 고스펙형’(12%), ‘명문대, 해외파 출신 등 학력 우수형’(7.5%), ‘공통질문 등에서 내 대답에 시비 거는 딴죽형’(3.9%) 등의 의견이 이어졌다.

이들을 면접에서 만나고 싶지 않은 이유로는 ‘노력해도 넘어서기 힘들어서’(35%, 복수응답)가 가장 많았고, ‘나를 주눅들게 만들어서’(34.1%), ‘정당한 평가를 방해하는 요소라서’(29.1%), ‘실력과 관계 없이 상대가 주목 받아서’(26.8%), ‘나를 투명인간으로 만들어서’(15.7%), ‘채용 평가자의 기대치를 높여놔서’(14.8%) 등이 있었다.

실제로 면접 중 경쟁자로 인해 손해를 봤다고 생각하는 응답자는 47%였다.

이들 중 해당 경쟁자가 아니었다면 합격할 수 있었다고 생각하는 비율은 68.1%에 달했다.

손해로 생각되는 것은 ‘준비한 것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했음’(35.3%, 복수응답)이 많았다. 그 밖에 ‘관심이 다른 쪽으로 쏠려 질문을 받지 못함’(32.9%), ‘주눅 들어서 답변을 제대로 못함’(30.9%), ‘내 스펙 및 역량을 평가 절하 당함’(27.1%), ‘덩달아 긴장하거나 실수를 함’(22.2%), ‘면접 전 또는 도중에 포기하게 됨’(12.6%) 등이 있었다.

그렇다면 면접에서 만나보고 싶은 경쟁자 유형은 무엇일까.
1위는 ‘나중에 참고할 만한 답변, 태도의 벤치마킹형’(28.4%)이었다. 이어 ‘편한 면접 분위기를 유도하는 분위기메이커형’(23.2%), ‘연봉 등 껄끄러운 질문도 던지는 사이다형’(11.8%), ‘긴장이나 실수로 주변을 돋보이게 하는 들러리형’(8.6%), ‘나보다 스펙, 역량이 부족한 스펙 부족형’(8.4%)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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