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을 위한 행진곡’이 창작교향시로 재탄생해 관객들에게 선보여

‘님을 위한 행진곡’이 창작교향시로 재탄생해 관객들에게 선보여

  • 오은정 기자
  • 승인 2018.10.04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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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성 작곡 ‘님을 위한 행진곡’ 주제에 의한 교향시 '민주(民主)'를 선보이기로

‘님을 위한 행진곡’이 창작교향시로 재탄생해 관객들에게 선보이게 됐다.

'님을 위한 행진곡'은 한국 민주화운동의 대표 상징곡으로 오는 10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광주시립교향악단(김홍재 지휘)의 연주로 김대성 작곡 ‘님을 위한 행진곡’ 주제에 의한 교향시 '민주(民主)'를 선보이기로 했다.

이번 음악회는 광주시와 광주문화재단이 추진 중인 ‘님을 위한 행진곡’을 모티브로 한 문화콘텐츠 제작, 보급 사업의 일환으로서 광주시립교향악단과의 협업을 통한 창작관현악곡 국내·외 공연투어 중 하나로 진행된다.

공연 레퍼토리는 김대성 작곡 창작관현악곡인 교향시 '민주(民主)', 라흐마니노프 피아노협주곡 2번, 드보르작 교향곡 8번 등 3개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작곡가 김대성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에서 이건용에게 사사했고, 그의 음악은 관현악곡, 협주곡, 독주곡, 오페라, 뮤지컬, 무용음악 등 장르 불문 다양하게 발표돼 활동초기부터 주목 받아 여러 차례 작품 수상으로 이어졌다.

김대성 작곡가는 “김남주 시인의 시 ‘아직 끝나지 않았다 오월의 싸움은’ 등을 비롯해 직접 찾아갔던 망월동에서 본 묘비문 ‘민주주의의 신새벽으로 부활하여라’에서 '민주(民主)'의 영감을 얻었다”며 “진정한 민주주의의 새벽이 시작되기를 간절히 염원하는 마음으로 곡을 썼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님을 위한 심포니’ 지휘를 맡은 광주시립교향악단 김홍재 지휘자는 독일에서 윤이상 선생에게 사사했고, 5.18광주민주화운동으로 희생된 이들을 위한 곡 ‘광주여 영원하라’를 비롯해 최성환의 ‘아리랑 환상곡’까지 한국인의 정서와 광주정신을 대표하는 곡들에 애정을 갖고 많은 연주에서 선보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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