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옥진과 1인창무극’을 탐구하는 연극 '이야기의 方式, 춤의 方式-공옥진의 병신춤 편'

‘공옥진과 1인창무극’을 탐구하는 연극 '이야기의 方式, 춤의 方式-공옥진의 병신춤 편'

  • 오은정 기자
  • 승인 2018.09.20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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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4일(목)부터 14일(일)까지 무대에 올라

‘공옥진과 1인창무극’을 탐구하는 연극 '이야기의 方式, 춤의 方式-공옥진의 병신춤 편'(공동창작 그린피그, 연출 윤한솔, 그린피그 공동제작)을 10월 4일(목)부터 14일(일)까지 무대에 오른다.

서울문화재단 남산예술센터는 2018년 시즌 프로그램 하반기 두 번째 작품인 이번 연극은 우리나라 전통예술을 나름의 방식으로 다룬 것으로 전통무용을 직접 익히는 과정과 결과를 연극으로 제작한 것이다.

전통춤을 계승하는 방식을 다루기 위해 병신춤의 대가인 공옥진의 삶에 주목하기로 결정하고, 6월부터 공동창작 과정을 거쳤으며 그린피그 단원은 공옥진과 병신춤이라는 최소한의 단서만 공유한 상태에서 관련한 영상과 논문, 책 등 무수한 자료를 탐구했다. 공옥진은 병신춤으로 ‘1인창무극’이라는 장르를 개척하고 큰 인기를 얻었으나 전통무용이 아닌 창작이라는 이유로 무형문화재로 지정되지 못했다. 뒤늦게 전라남도 무형문화재 29-6호 ‘판소리 1인창무극 심청가’ 예능보유자로 지정됐다 전수자가 없어 문화재 지정이 취소돼, 사실상 병신춤의 명맥은 단절됐다.

이번 공연은 그런 공옥진의 춤을 어떻게 배울 것인지, 과연 가능한 일인지 본질적인 질문을 던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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