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주병선, ‘거미’에게 ‘칠갑산’ 빌려주고 싶다.

가수 주병선, ‘거미’에게 ‘칠갑산’ 빌려주고 싶다.

  • 임종태 기자
  • 승인 2009.07.20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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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여덟 번째 앨범을 발표하고 타이틀송 ‘아리아리요’로 활발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는 주병선이 자신이 20년간 불러왔던 노래 ‘칠갑산’을 신세대 가수 ‘거미’에게 빌려 주고싶다고 선언해서 화제다.

거미는 빅뱅, 2NE1. 세븐등이 소속되어 있는 YG엔터테인먼트 소속으로, 신세대 여자가수 중에서 최고의 가창력을 지닌 뮤지션으로 평가받고 있다.

바로 그 거미가 어려서부터 불러온 자신의 최고 애창곡으로 칠갑산을 꼽았고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트롯음악에 꼭 한번 도전하고 싶다고 공언한 것.

이 말을 접한 주병선은 환한 얼굴로 “너무 기쁘다. 거미가 원한다면 기꺼이 레코딩 디렉터로서 참여해 줄 생각이 있다”라고 말했다.

아리 아리요로 왕성한 방송활동 중인 주병선은 “한때는 칠갑산의 가수로 갇혀사는 자신이 싫어서 칠갑산이라는 노래에서 벗어나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는데, 이제는 칠갑산이 자신에게 멍에가 아니고 ‘명예’로 생각하기로 했다”라며 “이런 곡을 거미같은 실력있는 뮤지션이 불러 준다면 고마울 따름”이라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화제의 새 노래 아리 아리요는 미디움템포의 세미트로트 음악으로 주병선 특유의 귀에 감기는 창법과 우리네 정서에 맞는 멜로디와 가사가 잘 어우러져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반복되는 후렴구‘ 아리아리요’가 주는 그루브한 맛깔이 절묘하다는 반응이다.

특히 주병선의 새 노래에 대한 기대와 주병선 특유의 구수한 입담덕에 최근 방송출연섭외가 줄을 잇고 있다는 후문이다.

오는 22일 수요일 KBS 1TV ‘아침마당’에서 그동안 밀렸던 얘기 보따리를 한가득 풀어내놓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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