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용을 하고도 후회가 되는 직원 '업무 습득 늦는 답답이형'

채용을 하고도 후회가 되는 직원 '업무 습득 늦는 답답이형'

  • 오은정 기자
  • 승인 2018.09.14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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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용을 해놓고도 후회한 적이 있다고 답한 기업 90.3%

채용을 하고도 후회가 되는 직원은 어떤 유형일까?

사람인이 기업 1082개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채용을 해놓고도 후회한 적이 있다고 답한 기업이 90.3%였으며 그중에 가장 후회하게 만드는 유형은 가르쳐도 업무 습득이 느린 답답이형이 40%로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요령 피우고 딴짓만 하는 불성실형’(38.1%), ‘편한 일만 하려는 뺀질이형’(36.9%), ‘인사성 등 기본예의가 없는 싸가지형’(36.9%), ‘잦은 지각, 결근을 하는 근태불량형’(34.9%), ‘동료들과 갈등 잦은 트러블메이커형’(26.8%), ‘말만 앞서고 실행력이 부족한 허풍형’(22.6%), ‘경력 대비 성과 낮은 헛똑똑이형’(21.9%) 등의 순이었다.

이들을 채용하게 된 원인으로는 ‘급하게 채용을 해서’(37.7%,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계속해서 ‘면접에서 지원자의 말만 믿어서’(32.7%), ‘입사 후 태도가 바뀌어서’(25.7%), ‘스펙만 보고 평가해서’(17.9%), ‘면접을 체계적으로 보지 못해서’(15.5%), ‘평판조회를 실시하지 않아서’(11.9%) 등의 의견이 이어졌다.

이들로 인해 기업이 입은 피해로는 ‘조직 전체의 분위기 저해’(45%, 복수응답)가 가장 많았고, ‘타 직원들의 사기 저하’(41.8%), ‘부서의 업무 성과 저하’(38.1%), ‘해당 직원의 퇴사로 인한 채용 재 진행’(35.1%), ‘기존 직원 중 퇴사자 발생’(15.7%) 등의 순이었다.

응답 기업의 40.3%는 채용이 후회되는 직원에게 별도의 조치를 취하고 있었으며, 그 방법으로는 ‘주의 및 경고조치’(70.8%, 복수응답)를 가장 많이 선택했다. 또, ‘직속상사 면담’(51.3%), ‘자진퇴사 권유’(23.4%), ‘주요 업무에서 배제’(16.5%), ‘인사고과를 낮게 평가’(16%), ‘연봉 동결 및 삭감’(9.6%) 등도 있었다.

또, 채용을 후회한 직원을 권고사직이나 해고한 적이 있는 기업도 32.7%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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