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여의도, 이촌 한강공원에 37개의 시민체험형 공공예술작품 선보여

서울시, 여의도, 이촌 한강공원에 37개의 시민체험형 공공예술작품 선보여

  • 오은정 기자
  • 승인 2018.09.07 16: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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앉고, 만지고, 누워볼 수도 있어
지용호_북극곰
지용호_북극곰

서울시가 여의도, 이촌 한강공원에 37개의 공공예술작품을 설치했다. 이 공공예술작품들은 시민들이 직접 앉고 눕고 만져볼 수 있는 체험형 이색 공공예술작품으로 물 위를 직접 걸으며 감상하는 작품(루크제람/에이치엘디의 리버파빌리온-온더리버)부터 나무뿌리가 뻗어나가는 모양을 형상화한 대형벤치(이용주의 뿌리벤치)까지 다양하다.

‘활기차고’, ‘여유로운’, ‘설레고’, ‘비밀스러운’이라는 한강이 가진 다채로운 감각을 세부 주제로 삼아 네 개의 구역을 설정해 작품 군으로 채웠으며 국내외 37개 팀이 참여했으며 일부는 시민들이 낸 아이디어를 착안해 만들어졌다.

이번 공공예술작품은 ‘한강예술공원 조성사업’으로 설치됐다. 한강의 매력을 살릴 수 있는 공공예술을 설치해 시민들에게 문화예술 체험기회를 주면서 한강공원을 일상 속 쉼터로 이용할 수 있는 예술쉼터로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이 사업은 정부와 함께 추진 중인 한강 자연성 회복 및 관광자원화 계획의 하나다.

한강예술공원은 지난 8월 25~26일 이틀 간 공연 및 퍼포먼스를 통해 시민들이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작품 연계 프로그램과 투어 프로그램 ‘한강예술산책’을 진행해 많은 호응을 얻었다. 또한, 수행성 프로그램 ‘한강예술공원 유랑단’과 대학연계 프로그램 ‘유유낙낙’ ‘도시, 한강, 그리고 예술’을 주제로 진행된 포럼 등 관례적인 공공미술의 한계를 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한강예술공원은 8월 20일(월)부터 9월 19일(수)까지 약 1개월간 이촌한강공원 안내센터 옆 광장에 전시홍보관을 설치해 시민들과 사업 진행 과정과 방식을 공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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