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지방 장용훈 추모전’ 동덕아트갤러리에서 열려

‘장지방 장용훈 추모전’ 동덕아트갤러리에서 열려

  • 오은정 기자
  • 승인 2018.08.30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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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적인 것들에 대한 자긍심 가질 수 있는 전시로 기대

‘장지방 장용훈 추모전’이 9월 3일(월)까지 서울 종로에 위치한 동덕아트갤러리에서 개최된다.

중요무형문화재 제 117호 한지장 장용훈 선생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이번 전시는 오랜 시간 한지를 연구해온 이승철 교수와 장용훈 선생, 그의 아들 장성우 선생으로 이어진 30년의 인연을 들려 준다.

또한 한지가 어떻게 표현될 수 있으며 세 사람의 관계가 어떤 식으로 지속될 수 있었는지를 보여줄 계획이다.

전남 장성에서 태어난 장용훈 선생은 부친이 운영한 한지 회사 ‘청웅 한지’를 이어받아 전통 한지 제조와 보급에 앞장섰으며, 1996년 말 경기도 무형문화재 제16호 ‘지장’ 보유자로 인정됐다. 또한 2010년 중요무형문화재 제117호 ‘한지장’ 보유자로, 2015년에는 명예보유자로 인정됐으나 이듬해 8월 향년 80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한지라는 소재의 물성 연구는 한지를 이용해 작업을 하는 작가, 한지 유물을 연구하는 연구자, 그리고 장인으로 나누어지는 세 역할의 전문성과 조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장용훈 선생 부자가 한지를 만들고 그것으로 새로운 이미지를 창출해내는 도전들은 한지에 대한 그들의 애착과 열정 덕분에 가능했다.

전통문화예술의 전승과 장인들의 노력의 가치는 무엇과도 바꿀 수 없다. 이번 전시는 한국적인 것들에 대한 자긍심을 느끼게 해줄 전시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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