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김나영의 ‘내 마음의 보석상자 Ⅹ’ 공연 개최

피아니스트 김나영의 ‘내 마음의 보석상자 Ⅹ’ 공연 개최

  • 오은정 기자
  • 승인 2018.08.30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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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10주년을 맞은 그녀의 '내 마음의 보석상자' 공연 특별하게 기념

피아니스트 김나영의 ‘내 마음의 보석상자 Ⅹ’ 공연이 오는 9월 7일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그녀의 '내 마음의 보석상자' 공연을 특별하게 기념하는 공연이기도 하다.

공연에서 첫번째로 연주될 곡은 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 제12번’이다. 베토벤 작곡 생에에 있어 초기에서 중기로 넘어가는 과도기에 작곡된 곡으로서, 소나타임에도 불구하고 전체 네 악장 중 단 한 악장도 소나타 형식을 취하고 있지 않는다. 게다가 1악장은 특이하게 변주곡 형식을 지니고 있고 단순하면서도 우아하고 서정적인 주제를 바탕으로 베토벤의 시적인 상상력과 실험 정신이 잘 나타나 있는 곡이라고 설명한다

두 번째 순서로는 리스트가 편곡한 슈베르트의 가곡을 연주할 예정이다. 김나영은 원곡과 다른 편곡 버전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더했다. 리스트는 그 당시 대중적으로 인기 있던 다양한 장르의 곡들을 청중에게 쉽게 접하게 하기 위해 피아노곡으로 편곡했다. 12곡의 슈베르트의 가곡 역시 피아노곡으로 편곡했고 그중 이번 무대에서는 ‘물 위에서 노래함’, ‘송어’, ‘마왕’을 연주한다.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할 피날레 곡은 바로 섬세한 음악성과 테크닉을 요구하는 쇼팽의 ‘피아노 소나타 제3번’이다. 쇼팽은 슈만과 함께 낭만음악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작곡가로 피아노의 시인이라 불려진다. 이번에 연주하는 쇼팽의 ‘피아노 소나타 제3번’은 1844년 그의 원숙기에 완성되었으며 아버지의 죽음으로 우울함에 빠져있던 그가 누나와의 재회로 인해 활기를 되찾은 시기에 작곡된 곡이다.

피아니스트 김나영은 현재 세종대학교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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