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조 발생 수계 정수장 35곳을 조사한 결과 '안전'

녹조 발생 수계 정수장 35곳을 조사한 결과 '안전'

  • 오은정 기자
  • 승인 2018.08.23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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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장 35곳 전부 조류독소, 소독부산물, 맛, 냄새물질 등 모두 불검출, 기준치 이내

환경부가 녹조 발생 수계 정수장 35곳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최근 조류경보가 발령된 낙동강, 팔당호 등 10개 지점 수계의 정수장 35곳에 대해 조류독소 및 소독부산물 등을 조사한 결과, 이들 정수장에서 공급되는 수돗물은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전국 정수장 483곳 중 올해 녹조가 발생한 수계의 정수장은 35곳이었으며 정수장 35곳 전부 조류독소, 소독부산물, 맛, 냄새물질 등이 모두 불검출되거나 기준치 이내인 것으로 나타났다.

조류독소(마이크로시스틴-LR)는 올해 조류경보가 발령된 지점에서 취수하는 정수장 35곳에서 정수장 규모나 고도처리, 표준처리 등 정수처리공정과 관계없이 총 190건의 검사에서 모두 불검출되었다. 조류독소의 일종인 마이크로시스틴-LR은 수돗물 수질감시항목 중 하나로 조류경보 발령단계에 따라 주 1~3회 검사가 실시되고 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마이크로시스틴-LR 이외에도 아나톡신-a, 노둘라린 등 상수원에서 검출가능성이 있는 조류독소 9종을 선정하여 미규제 미량물질 감시(모니터링) 사업을 통해 정수장에서 검사를 실시 중이다. 현재까지 전국 정수장에서 공급된 수돗물에서는 조류독소 9종이 전부 불검출이며, 원수에서도 검출수준이 극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녹조 관련 항목(조류독소, 총트리할로메탄, 맛, 냄새물질)을 포함한 정수장 35곳의 수돗물 수질검사 결과는 한국환경공단이 운영하는 국가상수도정보시스템에서 누구나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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