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모니즘의 창시자 故 김흥수 화백의 '누드드로잉' 특별전 개최

하모니즘의 창시자 故 김흥수 화백의 '누드드로잉' 특별전 개최

  • 오은정 기자
  • 승인 2018.08.16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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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0년대 한국 현대화단에서 가장 지명도 높은 서양화 1세대 작가

오는 18일부터 22일까지 하모니즘의 창시자 故 김흥수 화백의 '누드드로잉' 특별전이 열린다.

김흥수 화백(191~2014) 탄생 100주년을 한 해 앞두고 열리는 이번 특별전은 그의 ‘하모니즘’ 작품의 모태가 되는 ‘누드드로잉’만을 선별해 전시하는 특별기획전으로 작품 여심(1981)의 모태가 된 누드드로잉 등 총 20점이 선보여질 예정이다.

하모니즘이란 김흥수 화백이 20여년에 걸친 오랜 예술적 고민 끝에 미국에서 활동하던 시기(1967~79)인 1977년 선언한 ‘음양조형주의’를 말한다. 음양의 조화를 중시하는 동양 사상을 모태로 구상과 추상이 공존할 때 비로소 화면이 온전해진다고 보고 있는 하모니즘은 화면에 대상은 객관적으로 재현되고 정신은 추상으로써 표현되는 것이다.

김흥수 화백은 이중섭, 박수근 등과 함께 1910년대 한국 현대화단에서 가장 지명도 높은 서양화 1세대 작가로 손꼽힌다. 그는 우리 현대미술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위대한 업적을 남긴 거장임에도 불구하고 해외에서 각광받은 화려한 명성에 비해 국내에서는 여전히 저평가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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