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남성, ‘결혼을 해야겠다’고 느끼는 순간은?

미혼남성, ‘결혼을 해야겠다’고 느끼는 순간은?

  • 임종태 기자
  • 승인 2012.06.12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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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혼남성, ‘결혼을 해야겠다’고 느끼는 순간은?

미혼 남성들이 ‘결혼을 하고 싶다’라고 느끼는 순간은 언제일까?

결혼정보회사 수현이 자사 회원을 대상으로 6월 1일부터 6월 10일까지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미혼 남성 10명 중 6명이 행복하게 사는 지인들의 집들이나 돌잔치에 가기 싫어하는 경향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최근 많은 남성들이 결혼을 하고 싶지만, 현실의 벽에 부딪혀 결혼의 꿈을 미루는 경향이 많이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살면서 결혼을 하고 싶은 순간이 문득문득 들곤 한다.
특히, 남성들은 여성들에 비해 현실성을 중요시 하는 경향이 있어 결혼을 하기 위해선 어떠한 동기가 필요하다.

결혼정보업체 수현에서 자사회원(남성 526명)을 대상으로 ‘결혼을 해야겠다’고 느끼는 순간에 대해 설문조사를 진행해보니 ‘행복한 가정을 볼 때(261명/64%)’라고 응답했다.
그것도, 지인들이 행복하게 사는 모습을 보면 빨리 결혼을 하고 싶다고 말해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는 옛말이 틀림이 없는 것 같다.

2위로는 ‘나이가 들어가시는 부모님을 볼 때(125명/25%)’ ‘결혼을 빨리 해야겠다.’라는 사명감이 든다고 답했으며 나이를 먹을수록 빨리 결혼을 해서 부모님이 살아 계실 때 손주를 안겨드리는 것이 효도라고 생각을 하기 때문이라고 응답했다.

3위로는 결혼식에 참석했을 때(84명/6.7%)이며, 지인의 신부가 미인이었을 때는 결혼에 대한 충동이 더 크게 느껴진다고 응답했다.

혼자 밥을 먹고 출근할 때나 퇴근해서 혼자 밥을 먹을 때(32명/4.3%), 이쁜아기를 볼 때(32명/4.3%) 순으로 결혼을 하고 싶다는 조사결과가 나타났다.

이번 조사 결과에 대해 김라현 본부장은 “남성들은 결혼에 대한 욕심이 여성들에 비해 약한 편이라 동기가 부여 되었을 때 결혼을 결심하는 경향이 있는데, 그것보다는 본인의 결혼 적령기가 언제 인지 구체적으로 계획을 짜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다” 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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