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창 김정민의 첫 정규앨범 박녹주제 흥보가(HEUNGBOGA) 완창 앨범 출시

명창 김정민의 첫 정규앨범 박녹주제 흥보가(HEUNGBOGA) 완창 앨범 출시

  • 오은정 기자
  • 승인 2018.08.10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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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단 한 번의 녹음으로 3시간의 음반 러닝타임을 꽉 채워

오랜만에 국악팬들의 귀가 즐거울 앨범이 출시됐다.

명창 김정민의 첫 정규앨범 박녹주제 흥보가(HEUNGBOGA) 완창이 소니 클래식 레이블로 두 장의 음반에 담겨 나왔다는 소식이다.

오직 단 한 번의 녹음으로 3시간의 음반 러닝타임을 꽉 채웠던 명창 김정민은 이번 앨범을 통해 흥보, 놀도 등 15명의 캐릭터를 연기하며 혼신을 다했다는 후문이다.

이에 명창 김정민은 창본집 기준 65페이지 분량의 가사를 3시간에 걸쳐 프롬프터 없이 완성해 낼 수 있었다.

글자 수로 따지면 3만2764자에 이르지만, 그것이 가락 위에 얹어지면 한 분절음이 5~6개로 미분 되는 경우도 있어, 그 자수는 엿가락처럼 늘어나게 마련이다. 글자 수 기준으로 보면 명창 김정민은 1초당 약 3분절음을 속사포로 쏟아낸 것이다.

39년 간 한 길만 걸어온 명창 김정민은 체코슬로바키아 세계연극제에서는 모노드라마 대상을 수상, 뉴욕카네기홀과 호주 오페라하우스에서도 판소리를 공연, 2016년 10월 최고 판소리 대회인 ‘송만갑 판소리 고수대회’에서 대통령상(대상)을 수상했을 만큼 세계적인 국악인으로 인정받고 있다.

이번 앨범에 함께한 고수는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고법 이수자인 이태백 목원대 교수가 북장단과 추임새로 북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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