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이의 영혼과 새롭게 나타난 사랑 사이
한국적 환타지를 담은 새로운 형태의 로맨틱 코미디 연극 '두통'이 오는 23일부터 대학로에서 첫 무대에 오른다.
연극 '두통'은 광명시의 창작 지원을 받고 사회적기업 육성단계로 선정된 전문 예술단체 '창작의 숲'의 신작으로 유괘한 사이킥 로맨스을 표방하는 독특한 스토리를 담고 있다.
한국적인 박수무당과 천도, 윤회의 굴레 등을 작품에 잘 녹여낸 연극 '두통'은 어린 시절부터 알 수 없는 두통에 시달리는 ‘남자’의 이야기로 시작된다. 자신이 사랑하는 이들은 모두 죽는다고 생각하는 이 '남자'에게 죽은 '아내'의 영혼이 나타나 수호신처럼 '남자'를 지킨다.
그러다 새로운 '여자'를 만나 사랑에 다시 눈을 뜨는 '남자', 그리고 이 사랑을 지켜봐야만 하는 '아내'의 이야기가 주된 스토리이다.
연출을 맡은 정진 감독은 "지쳤을 때 상처 받았을 때 모든 것은 별거 아니라고 응원해주고 싶었다. 연극을 통해 즐겁고 소중한 하루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이슈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