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과 창조의 아이콘 페란 아드리아의 가정식 레시피 '패밀리 밀' 출간

혁신과 창조의 아이콘 페란 아드리아의 가정식 레시피 '패밀리 밀' 출간

  • 오은정 기자
  • 승인 2018.07.18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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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명에 달하는 엘불리 직원들에게 제공됐던 정성 가득한 진짜 가정식

‘미쉐린 가이드’ 3스타, ‘세계 최고 레스토랑’ 5회 선정에 빛나는 세계 최고의 레스토랑 엘불리를 이끌었던 혁신과 창조의 아이콘으로 불리던 페란 아드리아가 가정식 레시피를 담은 '패밀리 밀: 엘불리 페란 아드리아의 가정식 레시피'를 출간했다.

매년 새로운 메뉴를 위해 1년 중 6개월만 문을 열고 하루에 오직 50여 명에게 저녁 식사만을 제공하며 엄격하게 운영해오던 세계 최고의 레스토랑 엘불리는 지난 2011년 폐업을 선언하며 많은 미식가들의 아쉬움을 불러 일으켰다.

75명에 달하는 엘불리 직원은 매일 함께 저녁을 먹으며 이를 ‘패밀리 밀’이라 불렀다. 말 그대로 전 직원이 가족 같을 뿐만 아니라 모두가 함께 앉아 식사하는 시간이 매우 중요했기 때문이다. 페란은 좋은 식사에서 훌륭한 요리가 시작된다는 믿음으로 한 끼 식사부터 제대로 만들었다. 세계 정상의 레스토랑에서 일하면서 최고의 음식을 먹지 못한다는 건 용납할 수 없는 일이었다. 미쉐린 등급의 레스토랑 중에서도 엘불리처럼 제대로 된 스태프 밀을 만드는 곳은 흔치 않았다.

이 책은 엘불리 스태프 밀 중 93개를 엄선하여 31가지 코스 요리로 정리한 것이다. 전채요리부터 주요리, 디저트까지 코스 요리로 구성되어 있어 특별한 날 초대 요리로도 제격이다. 세계 각지에서 셰프들이 모이는 만큼 레시피 역시 단순히 스페인음식에만 머무르지 않고, 멕시코나 일본 메뉴까지 전 세계의 요리를 만나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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