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덜트 문화, 이제 일상이 되다

키덜트 문화, 이제 일상이 되다

  • 오은정 기자
  • 승인 2018.07.17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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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 상품 구입에서 관련 전시도 찾아볼 만큼

키덜트 문화가 일상이 된 요즘, 사무실이나 가정에서 캐릭터 가방이나, 컵 등을 사용하는 어른들도 이제 낯설지 않게 됐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발간한 '2017 캐릭터 산업백서'에 따르면 캐릭터 상품들 중 '키덜트/하비 상품'의 연 평균 지출비용은 5만8163원으로 '출판/유아동 용품'(5만5882원), '인형/로봇 외 완구'(4만7713원) 등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이는 1인 가구의 증가, 소확행 문화 확산, 출산율 감소 등의 사회 현상에 따라 '나 자신을 위한 장난감'에 지갑을 여는 성인층의 증가가 원인으로 분석된다.

국민 캐릭터 인지도 조사에서 1위를 차지한 바 있는 카카오프렌즈가 키덜트 상품 중 가장 인기 있는 캐릭터로도 그 자리를 굳건히 했다. 라이언, 무지, 프로도 등의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들은 모바일 이모티콘을 시작으로 다양한 상품군으로 탄생하고 있으며 이는 카카오프렌즈가 꾸준히 인기를 누리고 있는 원인으로 작용했다.

키덜트 상품의 주요 구매 장소는 캐릭터 플래그십 스토어가 28.9%로 가장 높았으며, 백화점 및 대형마트(20.3%), 인터넷 쇼핑몰(18.8%)가 그 뒤를 이었다. 카카오프렌즈, 라인프렌즈 등의 캐릭터 이미지와 다양한 상품을 실물로 직접 보고, 구경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오프라인 스토어를 선호하는 트렌드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구입에 한하지 않고 많은 이들이 키덜트 상품 관련한 전시나 행사에도 관심이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캐릭터 콘텐츠 이용자의 50.9%가 관련 전시회 및 행사에 대해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최근 방문한 캐릭터 관련 전시회로 '캐릭터 라이선싱 페어'(80.3%)가 가장 많이 언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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