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 다큐이자 환경 르포 '세실의 전설:인간과 사자의 공존을 꿈꾸는 사람들'

사자 다큐이자 환경 르포 '세실의 전설:인간과 사자의 공존을 꿈꾸는 사람들'

  • 오은정 기자
  • 승인 2018.07.10 14: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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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7월, 미국인 사냥꾼 월터 파머에게 희생당한 사자 세실의 사건

최전선 자연 보호 활동가의 육성으로 씌어진 사자 다큐이자 환경 르포 '세실의 전설:인간과 사자의 공존을 꿈꾸는 사람들'이 출간됐다.

지난 2015년 7월, 미국인 사냥꾼 월터 파머에게 희생당한 사자 세실의 사건.

월터 파머는 2015년 7월 1일 사냥이 금지된 보호 구역 경계에 설치한 코끼리 사체를 미끼로 세실을 유인해 화살을 쏘아 짐바브웨 황게 국립공원에 살고 있는 사자 세실을 죽였다. 이에 따라 비난여론이 일었지만 월터 파머는 합법적으로 대가를 지불하고 이루어진 사냥이었다고 변론을 남겼다.

세실의 전설:인간과 사자의 공존을 꿈꾸는 사람들'은 브렌트 스타펠캄프의 기록을 책으로 옮긴 것으로 사자 세실의 삶과 죽음, 그리고 그 이면에 있는 야생 자연 보호 현장의 역설들을 파헤친 문제작이자, 세실 사건을 본격적으로 다룬 책으로서는 세계 최초로 출판되는 책이다.

또한 이 책은 그 연재와 스타펠캄프가 10년 가까이 찍어 온 황게 국립 공원 사자들의 사진 기록을 바탕으로 제작된 것으로 생생한 다큐멘터리인 동시에, 인간 사회의 모순들이 세실의 죽음 뒤에서 작동하는 순간들을 드러내는 르포이기도 하다. 한국 독자들은 찾아가기 쉽지 않은 아프리카 짐바브웨 야생 현장 최전선에서 활약하는 자연 보호 활동가들의 육성이 담겨있어 사자를 통한 자연과 야생에 대한 소중함을 다시 한번 되새길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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