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10명 중 6명, '고용불안감' 있다

직장인 10명 중 6명, '고용불안감' 있다

  • 오은정 기자
  • 승인 2018.07.10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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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재직 중인 직장이 평생직장이라고 생각하는 응답자는 17.4%에 불과

직장인들의 63%가 현재 '고용불안감'을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람인이 직장인 101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왔다. 이는 직장인 10명 중 6명에 해당하는 수치이다.

불안감을 느끼고 있는 이유로는 1위로 ‘회사의 경영실적이 좋지 않아서’(39.2%, 복수응답)라고 꼽았다. 2위는 ‘회사 재정 상태가 좋지 않아서’(26.7%)라고 대답했다. 이어 ‘고용형태가 불안해서’(23.4%), ‘회사의 평균 근속연수가 짧아서’(21.5%), ‘회사가 미래에 쇠퇴할 업종이라서’(13.7%), ‘회사가 구조조정을 했거나 할 계획이라서’(13.3%), ‘업무 성과가 떨어져서’(12.1%), ‘직무가 미래에 쇠퇴할 직무라서’(11.8%), ‘부서장, 직속상사의 입지가 약해서’(10%) 등의 의견이 있었다.

현재 재직 중인 직장이 평생직장이라고 생각하는 응답자는 17.4%에 불과했다. 또한, 82.6%는 정년까지 다닐 수 없을 거라 예상했다. 현 직장에서 근무 가능한 나이는 평균 43세로 집계되었다.

고용불안감은 직장생활에도 영향을 끼치고 있었다. ‘업무 의욕이 떨어짐’이라는 응답이 61.2%(복수응답)로 가장 많았다. 다음은 ‘이직 및 퇴사를 고민함’(60.6%), ‘자기개발을 하게 됨’(23.9%), ‘업무 성과가 감소함’(15.7%), ‘야근 등 업무 시간을 늘림’(7.5%), ‘더욱 업무에 집중함’(3.8%), ‘경쟁심 때문에 동료와 거리가 멀어짐’(3.3%), ‘동료들과 관계를 돈독하게 함’(3.1%) 등의 순이었다.

직장인들의 44.4%는 직장을 그만둔 후의 제2의 인생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도 조사됐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직무 관련 자격증 취득’(50.8%, 복수응답)을 가장 많이 하고 있었으며, 이어 ‘외국어 공부’(33.4%), ‘창업 준비’(28.3%), ‘직무 관련 강의 수강’(21.8%), ‘인맥 관리’(20.3%), ‘대학원 등 상급학교 진학’(11.6%), ‘학회, 업계 모임 등 참석’(7.3%), ‘유학 준비 및 실행’(5.3%) 등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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