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을 맞아 어린이들이 박물관에서 재밌있게 조선왕실의 역사와 문화를 알아갈 수 있는 교육,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이 전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오는 23일부터 8월 18일까지 운영하며 18개의 프로그램으로 총 4주에 걸쳐 117회 진행한다.
아이들 스스로 과제를 수행하며 조선왕실 문화를 이해하도록 돕는 어린이 체험 교육,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가족 대상 교육,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열리고 있는 ‘조선왕실 아기씨의 탄생’ 특별전 연계 교육 등으로 구성된다.
이어 체험 교육으로는 전시유물과 활동지를 통해 왕의 일생을 살펴보고 입체퍼즐로 어보를 직접 만들어 보는 체험 교육 ‘임금님 알고 싶어요’, 조선 시대 왕자들의 삶을 알아보고 당시 왕자들의 성향을 문(文),무(武),예(藝)로 분류하여 유형별 관련 유물을 탐색하고 퀴즈를 풀어보는 ‘나도 왕자처럼’, 전시실에서 복제 유물을 직접 만져보고 눈높이 맞는 전시해설을 듣는 ‘찾아라! 수레 속 왕실보물’, 국립고궁박물관에 전시된 순종황제와 순정효황후 어차를 관찰하면서 근대 황실문화를 이해하는 ‘부릉 부릉 어차’ 등이 있다.
가족이 함께 왕실 문화를 체험하며 소통을 나누는 가족 대상 교육으로는 과학과 관련된 전시 유물을 관람하고 경복궁의 현장을 연계하여 조선 시대 과학문화를 이해하는 ‘경복궁 과학 연구소’, 조선 시대 궁중 음악의 종류에 대해 알아보고 제례 악장, 연향(宴享) 악장 등 다양한 악장의 종류에 대한 살펴보는 ‘함께 짓고 부르는 궁중 노래, 악장’, 조선 시대 왕실의 의료에 관해 이야기하기 형식으로 왕실의 의료문화를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어의가 올린 차 이야기’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