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마흔, 고양이 한마리로 삶의 의미를 배우다 '미융이'

나이 마흔, 고양이 한마리로 삶의 의미를 배우다 '미융이'

  • 오은정 기자
  • 승인 2018.06.20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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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실제 경험 토대로 만들어진 공감의 소설

자신의 인생 경험을 바탕으로 쓴 소설 '미융이'는 한때 잘 나가던 남자가 애인에게 버림받고 직장까지 잃으면서 인생의 위기에 내몰렸으나 고양이 한 마리에 의지해 다시 살아갈 희망을 찾는 과정을 그린 소설이다.

인생의 위기와 좌절에 빠져있던 주인공은 고양이 한마리와의 교감으로 삶의 의미를 찾아간다.

소설의 주인공의 잘나가는 보험설계사로 40대 남자이다. 그동안 부의 축적 말고는 관심이 없었던 그에게 가까운 사람의 죽음과 주변 가족들의 행복이 자극이 된다.

어렸을 때 꿈꿨던 인생을 다시한번 생각하게 된 것이다.

나이 마흔에, 한창 돈을 벌어야할 나이에 그런 고민하는 것 자체가 사치라는 듯 그의 생활은 하나씩 어긋나기 시작한다. 직장에 나가서도 일에 집중할 수 없어서 일을 그만두고, 일을 그만둔 것 때문에 유일한 안식처였던 사랑하는 여성에게마저 이별을 통보받는다. 그의 곁에 남은 것은 사랑하는 여성과 함께 키우던 미융이라는 이름의 고양이뿐이다.

사랑을 주는 것만으로도 삶은 충분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는 소설은 마음이 힘든 현대인들에게 작은 공감을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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