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소설로 퓰리쳐상 수상한 비엣 타인 응우옌 작품 '동조자' 출간

첫 소설로 퓰리쳐상 수상한 비엣 타인 응우옌 작품 '동조자' 출간

  • 오은정 기자
  • 승인 2018.06.19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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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요 문학상 9개 수상작

첫 소설로 퓰리쳐상을 수상하며 화제에 올랐던 베트남계 미국 작가 비엣 타인 응우옌이 수상작 '동조자(1,2권)'을 국내에서도 선보였다.

'동조자'는 퓰리쳐상 이외에도 앤드루 카네기 메달, 팬 포크나 상 등 미국 주요 문학상 9개를 수상하며 '뉴욕 타임스'. '가디언' 등 8개 주요 매체에서 '올해의 책'으로 꼽히기도 했다.

배트콩 재교육 수용소에 갇힌 '나'는 스파이, 고정간첩, CIA 비밀요원인 두얼굴의 남자이다. 영원히 두 얼굴의 남자로 살아가는 '나'를 통해 첨예했던 이데올로기와 정치, 사회를 풍자하며 진정한 관계에 대해서도 묻는다.

작가는 자신의 이중적인 생활에 대한 것을 소설에 투영했다. 베트남에서 태어났지만 미국으로 이주, 영문학과 민족학을 전공하며 미국과 베트남이라는 두 세계의 사이의 낙차를 끊임없이 인식하며 살아왔다.

이는 미국 내 소수민족으로 정체성에 대한 고민으로 이어졌고 이렇듯 깊은 작품 창작으로 이어질 수 있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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