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쉬의 ‘세속적인 쾌락의 동산’을 재구성한 ‘죄의 정원(기획 김선혁, 김정욱)’ 전시

보쉬의 ‘세속적인 쾌락의 동산’을 재구성한 ‘죄의 정원(기획 김선혁, 김정욱)’ 전시

  • 오은정 기자
  • 승인 2018.06.15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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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꽃과 풀로 만들어진, 이색적인 정원으로 꾸며져 하나하나 이야기 담아내

유명한 명화를 디지털 기술을 통해 새롭게 만나보는 ‘아트다큐멘터리’ 프로젝트의 첫 번째 시리즈, 히에로니무스 보쉬의 ‘세속적인 쾌락의 동산’을 재구성한 ‘죄의 정원(기획 김선혁, 김정욱)’ 전시가 오는 30일까지 열린다.

‘죄는 누가 만들었을까?’라는
원초적인 질문으로 시작되는  전시는 16세기 네덜란드 화가 히에로니무스 보쉬가 구축한 선과 악의 세계를 현대작가 3팀이 설치작업, 인터랙티브, 사운드 디자인으로 해석하여 선보인다.

전시공간은 아름다운 꽃과 풀로 만들어진, 이색적인 정원으로 꾸며져 하나하나 이야기를 담고 있는 식물 오브제를 통해 그림 속 보쉬의 정원과는 또 다른 아름다움을 보여준다.

지옥에 가면 어떤 소리가 들릴까? 보쉬의 ‘세속적인 쾌락의 동산’의 지옥 장면을 찬찬히 본 관람객이라면 한 장의 악보를 발견하게 된다. 이 악보를 시작으로 하여 작가 문정민(밴드 ‘이상의날개’)은 보쉬의 정원을 비물질의 소리로 표현한 작품을 전시공간에 담았다. 특히 전시공간의 5.1채널을 통해 관람객은 눈에 보이지 않는 세계를 상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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