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의 음식을 만나다, 골동반 이야기"
오는 22일부터 23일 양일간, 시루방에서는 시의전서(是議全書)에 기록된 우리나라 최초의 비빔밥인 골동반(骨董飯)을 재현하는 뜻깊은 행사 "조선의 음식을 만나다, 골동반 이야기"가 진행된다.
"밥을 정히 짓고 고기 재여 볶아 넣고 간랍 부쳐 썰어 넣고 각색 나무새 볶아 넣고 좋은 다시마 튀각 튀여 부숴 넣고 고추가루 깨소금 기름많이 넣고 비비어 그릇에 담아 위는 잡탕거리처럼 계란부쳐 골패쪽 만치 썰어 얹고 완자는 고기 곱게 다져 잘 재여 구슬만치 비비어 밀가루약간 무쳐 계란 씌워 부쳐 얹나니라."
골동반은 고(古) 조리서 '시의전서'라는 문헌에 나와 있는 우리나라 최초의 비빔밥으로 정갈하고도 지혜로운 방법으로 음식을 대하였던 선조들의 정신이 그대로 담겨있는 음식이다.
이번 교육은 국제요리학원 정정희 원장 진행으로 조선시대의 식문화, 시의전서 속 골동반과 현재의 비빔밥, 골동반 재현(조리실습)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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