덜미 인형극 '문둥왕자', 어린이들을 위한 순회공연 시작

덜미 인형극 '문둥왕자', 어린이들을 위한 순회공연 시작

  • 오은정 기자
  • 승인 2018.06.11 17: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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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의 괴롭힘 때문에 지구를 떠나겠다는 '문둥왕자'
자신이 여우라 버림받았다고 생각하는 유기견 '해피'

창작연희단체 광대생각의 덜미 인형극 '문둥왕자'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신나는 예술여행’의 아동시설순회에 선정되어 어린이들을 위한 순회공연을 시작했다.

오는 14일 인천백석초등학교를 시작으로 전국을 누비게 되는 이번 공연은 창작연희 페스티벌에서 인기상을 수상할 만큼 작품성과 재미를 인정 받은 작품이다.

문둥왕자의 주인공 ‘문둥이’는 고성오광대(국가무형문화재 제 7호)의 탈놀이 중, 아픔을 이겨내고 북춤으로 승화시키는 ‘문둥이’를 소재로 창작된 캐릭터로 친구들의 괴롭힘을 받아 지구를 떠나겠다고 마음 먹은 '문둥이'와 자신이 여우라 버림받았다고 생각하는 유기견 '해피'의 모험을 담았다.

남사당놀이와 고성오광대의 이수자들로 구성된 광대생각 단원들의 노하우로 만들어져 극 속 문둥이는 인형의 목덜미를 잡고 논다고 하여 붙여진 남사당놀이(국가무형문화재 제 3호) 인형극 양식인 ‘덜미 뿐 아니라, 작은 손인형과, 무대 밖으로 나와 춤을 추는 테이블 인형 등 다양한 모습으로 표현된다.

완성도 높은 창작 국악곡 또한 관객들의 귀를 즐겁게 한다.

고전적이면서도 창의적은 '문둥왕자'는 많은 어린이관객들의 즐거움과 공감을 전해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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