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소비로 지출하는 평균 비용 15만1891원
현대인들의 소비패턴은 생활방식과 많이 닮아있다. 화가 날 떼 화풀이하기 위한 '홧김비용', 외로움과 쓸쓸함을 달래기 위한 '쓸쓸비용', 소소한 낭비를 즐기고자 하는 '탕진잼' 등 우리는 소비를 통해 심리적인 위안을 얻고자 한다.
벼룩시장구인구직이 성인 남녀 109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10명 중 9명은 ‘감정소비를 해 본적이 있다(93.8%)’고 답했다.
20대, 30대 각각 94.6%, 94.4%가 감정소비를 해봤다고 답했으며 40대 94.1%, 50대 이상88.5%로 40대 이상 중장년층 또한 젊은 세대 못지 않게 감정소비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감정소비를 하는 가장 큰 원인으로는 32.3%가 ‘직장에서의 스트레스’를 꼽았다. 이어 ‘인간관계 스트레스(22.8%)’, ‘돈으로 인한 스트레스(15.2%)’, ‘가사/육아 스트레스(12.6%)’, ‘취업스트레스(10.3%)’, ‘연애/결혼 스트레스(5.1%)’ 등의 순이었다.
감정소비로 지출하는 평균 비용을 산출해 보니 15만1891원이었다. 적게는 5천원부터 많게는 200만원까지 썼다는 응답자도 있 지출금액의 격차는 꽤 큰 편이었다.
감정소비 후 실제로 기분전환이 되었냐는 질문에는 52.3%가 ‘당시에는 기분이 나아지지만, 통장잔고를 보면 다시 기분이 나빠진다’고 답해 계획하지 않은 지출에 대해 후회하거나 스트레스를 받는 모습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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