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의 71%, 특정한 조건으로 지원자가 빛나보이는 '후광효과'를 느낀다

기업의 71%, 특정한 조건으로 지원자가 빛나보이는 '후광효과'를 느낀다

  • 오은정 기자
  • 승인 2018.06.05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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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광효과 1위로는 ‘특정기업 출신 등 경력사항’

기업의 71%가 특정한 조건으로 지원자가 빛나보이는 '후광효과'를 느낀다고 전했다.

사람인은 기업 인사담장자 36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채용시 후광 효과 체감 경험'에 대해 이같은 조사결과를 얻었다.

71.3%는 후광효과를 경험했다고 전한 것이다.

후광효과를 느끼기는 조건을 보자면 1위로는 ‘특정기업 출신 등 경력사항’(58.1%, 복수응답)이 꼽혔다. 이어 ‘출신학교’(32.9%), ‘외모’(27.9%), ‘최종학력’(27.1%), ‘외국어 능력’(21.7%), ‘해외경험’(14%), ‘전공’(11.6%), ‘학점’(8.5%), ‘부모의 배경’(8.5%) 등의 순으로 답했다.

출신학교에 대한 후광효과는 ‘SKY 등 명문대’(72.9%, 복수응답)일 때 가장 많이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서울 소재 4년제’(31.8%), ‘KAIST 등 특성화 대학’(29.4%), ‘해외 대학’(22.4%), ‘명문 고등학교’(5.9%) 순이었다.

이러한 후광효과는 지원자 평가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담당자 중 무려 84.5%가 평가에도 영향을 준다고 답한 것이다.

그 이유로는 ‘지원자에 대한 신뢰도에 영향을 미쳐서’(45.9%,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계속해서 ‘회사에 기여할 수 있는 바가 많아 보여서’(27.5%), ‘지원자의 여러 부분을 판단할 수 있어서’(27.5%), ‘왠지 뛰어날 것처럼 느껴져서’(19.7%), ‘무의식적인 선입견에 의해서’(17.4%), ‘사회 통념적인 판단에 의해서’(15.1%) 등의 의견이 이어졌다.

후광효과가 채용 평가에 미치는 영향은 평균 43%로 집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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