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노숙인과 쪽방촌 거주인들을 위해 '여름철대책' 시행

서울시, 노숙인과 쪽방촌 거주인들을 위해 '여름철대책' 시행

  • 오은정 기자
  • 승인 2018.06.04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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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거리순찰, 무더위쉼터 운영, 건강 고위험군 1:1 관리, 샤워실, 이동목욕차량 운영, 미세먼지 대응, 식중독 예방교육, 위기대응콜 24시간 운영이 중심 내용

서울시가 건강과 위생에 취약한 노숙인들과 쪽방 주민들을 위해 여름철대책을 가동한다고 전했다.

6월부터 9월까지 진행되는 ‘2018 여름철 특별보호대책’은 현장 거리순찰, 무더위쉼터 운영, 건강 고위험군 1:1 관리, 샤워실, 이동목욕차량 운영, 미세먼지 대응, 식중독 예방교육, 위기대응콜 24시간 운영을 중심 내용으로 한다.

구체적으로 설명하자면 서울시는 특별대책반을 구성해 노숙인 밀집지역을 1일 2~4회, 쪽방촌은 1~2회 거리 순찰하고 민간에서 후원받은 병물 생수 16만병을 제공한다.

거리 노숙인 밀집지역과 쪽방촌 내 동시에 약 1000명이 이용 가능한 총 22곳 무더위쉼터를 지정,운영하며 노숙인시설과 쪽방촌 상담소에서 사전에 선정한 건강고위험군 250명은 1대1로 특별 관리한다.

종합지원센터와 일시보호시설, 서울역, 영등포역 희망지원센터 샤워실을 22시까지 운영하고 편의시설이 부족한 지역의 경우 이동목욕차량을 활용해 노숙인들의 위생관리를 지원한다.

여름철에도 미세먼지 대응력을 높인다. 호흡기 질환 위험이 높은 거리 노숙인들의 건강관리를 위해 종합지원센터 등 노숙인 시설 6곳에 공기청정기 23대를 설치, 마스크 1000개도 지원해 미세먼지 특보 발령 시 고령자 등에게 지급할 예정이다.

여름철에 자칫 발생하기 쉬운 식중독 등과 같은 전염병도 사전에 철저히 대비하고자 식사를 제공하는 시설에 ‘2018년 사회복지시설 식중독 예방 매뉴얼’을 배포했다.

서울역 희망지원센터와 노숙인 위기대응콜을 24시간 비상 체제로 가동한다. 노숙인시설과 쪽방 상담소도 휴일 없이 운영한다.

이와 같은 대책으로 서울시는 노숙인들과 쪽방 거주인들의 건강과 위생을 올 여름에도 지켜낼 것이라는 것이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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