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노란 발자국 만들어 청소년 '스몸비' 지켜 낼 것

서울시, 노란 발자국 만들어 청소년 '스몸비' 지켜 낼 것

  • 오은정 기자
  • 승인 2018.06.01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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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단보도에서 약 1m 떨어진 보도 위에 눈에 잘 띄는 노란색으로 표시

요즘 길거리에서 스마트폰을 이용하며 보행을 하는 '스몸비'로 인해 위험에 대한 지적이 일고 있다.

이에 서울시는 스몸비 청소년들의 교통사고를 막기 위해 서울 지역 30여개 청소년 수련시설 주변 횡단보도 앞에 '노란 발자국'을 만들어 사고 예방에 나서기로 했다.

'노란 발자국'은 횡단보도에서 약 1m 떨어진 보도 위에 눈에 잘 띄는 노란색으로 표시해 스마트폰을 보느라 고개를 바닥으로 떨군 청소년들도 안전 거리를 유지한채 신호를 기다리도록 만든 것이다.

초등학교나 어린이집을 중심으로 서울시내 총 1663곳의 ‘어린이 교통안전 보호구역(스쿨존)’이 형성돼있지만 청소년을 보호하기 위한 교통안전 구역은 따로 없는 상황에서 우선 청소년 수련시설 주변을 중심으로 청소년들이 주도하는 교통안전 문화 만들기에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한 것이다.

이번 '노란 발자국'은 자연스러운 ‘넛지’ 효과를 통해 스마트폰 사용으로 시야가 좁은 청소년들이 옆에서 다가오는 차량을 잘 인식하도록 하고 횡단보도로 바로 진입하지 않도록 해 교통사고를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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