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아동 0.9%만이 수면, 공부, 운동, 미디어 시간을 권장기준대로 살아가고 있어

대한민국 아동 0.9%만이 수면, 공부, 운동, 미디어 시간을 권장기준대로 살아가고 있어

  • 오은정 기자
  • 승인 2018.05.28 13: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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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도 학업과 생활, 수면 등의 균형이 잘 잡혀야 한다는 지적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이 조사한 결과 대한민국 아동 0.9%만이 수면, 공부, 운동, 미디어 시간을 권장기준대로 살아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나라 아동행복지수가 OECD 회원국 중 최하위에 머물러 아이들의 생활환경에 대한 개선이 절실한 상황이라는 판단으로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은 국내의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생활모습을 심층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오늘 28일이 발표된 이번 결과를 보면 수면, 공부, 운동, 미디어 4가지 영역 모두의 권장기준에 부합하는 생활을 하고 있는 아동은 100명 중 1명(0.9%)에 지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난 것이다.

또한 국내 아동 10명 중 3명(24.7%)은 4가지 영역 중 하나도 부합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나 문제가 지적됐다.

권장기준대로 살수록 행복감, 자아존중감 상승, 학업성취도 높아지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가 너무 많은 것이다.

이번 조사는 전국 초등학교 4학년~고등학교 2학년 학생 6,428명을 대상으로 지난 2017년 11월부터 12월까지 이뤄졌다.

전체 아동 중 46.4%(2,902명)는 권장시간 이상으로 지나치게 많이 공부하고 있었으며, 40.4%(2,596명)는 덜 자고 74.2%(4,664명)는 적게 운동하며 62.2%(3,875명)는 더 오랜 시간 미디어를 사용하고 있었다. 하루 중 자유롭게 휴식하거나 노는 시간이 전혀 없는 아동도 24.2%(1,535명)로 조사됐다.

빈곤아동, 학습시간 적고 수면 미디어 시간(156분<207분, 평일) 많았다.

어른들만 일과 생활의 균형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아이들도 학업과 생활, 수면 등의 균형이 잘 잡혀야 한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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