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수종 작가의 '마음의 여백' 개인전 열려

유수종 작가의 '마음의 여백' 개인전 열려

  • 오은정 기자
  • 승인 2018.05.14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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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극적이지 않고 순수함 그 자체를 선, 점, 면과 여백까지 자연스럽게 표현해낸 그의 작품
유수종 작가 제공
유수종 작가 제공

원초적이며 간결한 선이 매력적인 문인화의 유수종 작가의 '마음의 여백' 개인전이 오는 5월 30일부터 6월 5일까지 열린다.

자극적이지 않고 순수함 그 자체를 선, 점, 면과 여백까지 자연스럽게 표현해낸 그의 작품은 가늘고 굵은 불규칙한 선들이 모여 난초와 매화, 대나무, 국화, 연꽃으로 나타내며 청초한 여백 또한 작품의 하나로 정갈하게 보인다.

유수종 작가는 여백을 소중하게 여긴다. 작가는 "여백에는 쉼이 있고 자신을 되돌아보는 성찰의 메시지가 있다."고 전한다.

인문학적 소양을 기본적으로 갖춰야 진정한 문인화 작품이 탄생된다. 진하고 묽은 선 표현의 반복은 감상자를 지루하게 만들지 않으며, 매화, 유채꽃 풍경, 연꽃풍경에 들어간 소박한 채색은 마음을 따뜻하게 만든다.

유수종 작가는 "작품을 진행할 때 마다 정해진 의식을 수행하듯 정갈해지는 마음가짐과 무한의 감동으로 빠져들 수 있는 시간이 되어 작품 구상부터 한지위에 붓터치를 하는 순간까지 모든 과정이 늘 새롭고 재미있다. 창작을 하는 작가는 자신도 모르게 빠져드는 무아지경에 속에서 예상하지 못한 뜻밖의 작품이 탄생되면 희열이 느껴진다. 분신과 같은 작품으로 관람객과 만나는 전시행사는 즐거운 긴장감으로 만들어 작가를 한 단계 성숙시키는 계기가 되어 정기적인 전시를 기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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