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다큐멘터리 영화 '다이빙벨 그후' 5월 개봉

세월호 다큐멘터리 영화 '다이빙벨 그후' 5월 개봉

  • 오은정 기자
  • 승인 2018.04.18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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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권과 싸웠던 그 기록...

세월호 다큐멘터리 영화 '다이빙벨 그후'가 5월 개봉이 확정됐다.

이번 영화는 4년전 큰 고초를 겪으면서도 개봉을 감행했던 '다이빙벨'의 후속작이다.

지난 '다이빙벨'은 2014년 부산국제영화제에 출팜, 정치적인 탄압과 공격을 받아왔다.

지난 4년 동안 정권의 탄압에 맞선 영화계의 피 튀기는 저항을 담아낸 영화 '다이빙벨 그후'는 한편의 영화 상영 이후 벌어진 가공할 음모와 감동 어린 승리의 기록을 생생하게 이야기한다.

연기 경력 45년의 배태랑 배우 송옥숙의 나레이션으로 전해지는 이번영화는 그의 남편과 배우 송옥숙 자신에게도 의미가 깊다.

30년 배태랑 해난구조 전문가인 송옥숙의 남편 이종인 대표는 세월호 참사현장에 가지 못해 안절부절하고 있었다. 이를 본 송옥숙은 이런 남편을 보다 못해 다이빙벨 투입 비용 1억 2천만원을 지원하기에 이르렀다.

배우 송옥숙은 "아이를 살리고 싶어 좋은 의도로 나섰다가 그동안 남편과 함께 적잖은 상처를 받았다"고 전하며 "세월호 참사에 대해 이정도는 알고 기억해야하지 않나라는 생각에 참여하게 됐다"고 전했다.

영화는 5월에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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