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어머니와의 일상 속 대화에서 감동을 찾는다 '어머니와 나'

평범한 어머니와의 일상 속 대화에서 감동을 찾는다 '어머니와 나'

  • 오은정 기자
  • 승인 2018.04.11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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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미안의 어머니 에바부인을 싱클레어가 흠모하듯 -추천사(계간 황해문화의 편집장 전성원)-

응용언어학을 전공한 저자는 타국에 있다가 5년만에 돌아와 어머니 앞에 섰다.

소소한 일상이지만 어머니와의 수다는 새삼 여러가지의 감정과 감동을 전해주었다.

저자는 '어머니와 나'의 프롤로그를 통해 이렇게 전하고 있다.

'어머니의 이야기도, 나의 이야기도 아닌, 어머니와 나 사이에서 우리를 살펴본 기록이다. 당신과 나 사이의 세계를 상상하고, 그곳으로 떠나 경험하고 느낀 바를 기록한 여행일지 말이다. 여전히 어머니가 되어 생각할 수도 없고 내 생각과 판단을 앞세우기 일쑤지만 모든 것 사이에 존재하는 ‘~와’와 더 친해질 수 있었음에 기쁘다. 섣불리 어머니를 안다 말하지 않으며 나를 이해하지 못하신다 하여 슬퍼하지도 않는다. 둘이 하나가 되는 건 불가능하다. 하지만 새로운 틈을 꿈꾸며 다른 세계를 가꾸는 일은 가능하다.'

응용언어학자이자 저자인 김성우는 자신의 어머니를 지극히 평범하지만 올곧은 자신만의 철학을 지닌 분이라고 말하고 있다.

어머니와의 대화 속에서는 느낀 모든 감정을 일종의 일기처럼 그려 독자들의 두터운 공감대를 이끈 이번 책 '어머니와 나'에 대해 계간 황해문화의 편집장 전성원은 마치 데미안의 어머니 에바부인을 싱클레아가 바라보듯 흠모하는 마음을도 바라보았다고 추천사를 통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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