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10명 9명 봄철 춘곤증으로 졸음, 피로 호소

직장인 10명 9명 봄철 춘곤증으로 졸음, 피로 호소

  • 오은정 기자
  • 승인 2018.03.16 12: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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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8% '춘곤증으로 인해 잦은 실수가 발생, 능률 저하 느껴'
벼룩시장 구인구직 867명 직장인 상대로 조사

 

20대이상 직장인 867명을 대상으로 한 '봄철 춘곤증' 조사에서 96.2%가 '춘곤증을 겪었다'고 답했다고 미디어윌이 운영하는 벼룩시장구인구직에서 발표했다.

이에 '춘곤증을 겪은 적이 없다'고 답을 한 직장인은 3.8% 뿐이었다.

춘곤증 증상으로는 '계속 쏟아지는 잠(38.4%)'을 1위로 꼽았다. 이어 '업무 집중력 및 의욕저하(29.6%), '만성피로(24.2%), '잦은 분노와 짜증(4.8%), '소화불량, 두통 등 신체이상(3.0%)'으로 답했다.

직장에서 겪는 이러한 춘곤증 증상은 71.8%가 '춘곤증으로 인해 잦은 실수가 발생하거나 능률이 떨어진다'고 조사됐으며 21.5%는 '춘곤증이 업무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는다'고 답했다. '춘곤증으로 인해 업무 진행이 불가능해 업무 강박증에 시달린다'고 답한 응답자도 6.7%나 되어 춘곤증으로 인해 업무가 힘들게 느껴지는 직장인들도 많은것으로 조사됐다.

춘곤증이 심한 시간은 '오후 1시~2시(57.8%)'와 '오후2시~오후4시(35.1%)'로 점심시간 직후가 가장 힘든 것으로 나타났다.

직장인들이 춘곤증을 대처하기 위해 하는 노력으로는 '커피, 녹차 등 카페인 음료 마시기(41.4%)'가 가장 많았고 '산책 및 스트레칭(22.4%)', '점심식사 후 짧은 낮잠(20.3%), '비타민 등 건강보조 식품 복용(7%)'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직장인들은 '춘곤층 때문에 봄철 업무 능률이 떨어진다'는 응답률은 70.2%로 '계절과 업무 능률은 크게 상관없다'고 답한 이들 두배 이상을 웃돌았다.

이에 춘곤증 대처를 위한 '시에스타(낮잠시간)을 도입하는 것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직작인들이 45.6%에 달했으며 '연장근무를 해야 한다면 춘곤증을 참고 일한다'라고 답한 직장인들도 54.4%로 비슷한 수치로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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