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하라 1988'의 선우엄마 김선영 제작
배우 정우성 대관비 전부 지원 나서
배우 정우성 대관비 전부 지원 나서
지난 3월 1일부터 시작된 연극 '모럴 패밀리'가 구준한 관객 몰이로 순항 중이다.
이번 연극은 술집을 다니며 13년간 가족을 돌보는 여자와 본드, 알콜로 찌든 큰오빠, 인터넷 성인방송으로 자신을 팔고 있는 여동생, 게이 남동생들의 이야기다. 이들은 기괴하고 묘하게 뒤틀어져 있다.
가족 간에도 욕설이 난무하고 매일이 하루같이 전쟁같은 그들. 당황스럽기도 하지만 이들도 가족으로 묶여 있으며 서로에 대한 원망을 이해로 풀어가려는 노력이 분명 있다.
이번 공연은 '응답하라 1988'로 우리에게 친근하게 다가온 배우 김선영이 제작을 맡고 그녀의 남편이자 영화감독 이승원이 연출을 맡아 화제에 오르기도 했다.
또한 영화배우 정우성이 제작비를 전폭적으로 지원하여 또 다시 주목을 받기도 했다.
정우성은 "가난한 집안의 참혹사를 연기 해내는 배우들의 연기가 인상깊었다"고 전하며 "열악한 공간에서 빛을 발하고 있는 후배들에게 극장이란 공간을 선물해주고 싶었다"고 전했다.
이번 공연은 4월 1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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