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임금 근로자 10명 중 4명이 1년 미만 계약직으로 조사

여성 임금 근로자 10명 중 4명이 1년 미만 계약직으로 조사

  • 권혁교 기자
  • 승인 2018.03.14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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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근로자 고용의 질적인 면에 대해서도 고려할때

여성 임금 근로자 10명 중 4명이 1년 미만 계약직으로 조사되어 여성의 고용 안정정에 대한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은 통계청의 경제활동인구조사를 토대로 '2017년 임금근로자 수'를 분선하여 이같은 결과를 내놓았다.

남성 임금근로자수 (2015년 1,098만 2천명→2017년 1,117만 1천명)가 1.7% 증가, 여성 임금근로자가 (2015년 842만명→2017년 876만 3천명)는 4.1% 상승해 여성의 상승폭이 남성보다 2.4배 더 높았지만 여성 임금근로자 중 고용계약기간이 1개월 이상~1년 미만인 임시근로자(300만3천명)와 1개월 미만인 일용근로자(56만5천명)는 총 356만 8천명으로 전체의 40.7%를 차지했다는 것이다.

이는 여성 근로자들 10명중 4명이 1년미만의 임시근로자로 고용안정성이 낮은 일자리에 종사하고 있는 것이다.

반면 남성 임금 근로자 가운데 임시근로자(198만9천명)와 일용근로자(95만명)가 차지하는 비중은 전체의 26.3%에 불과해 여성보다는 고용안정성에서는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보인다.

다행인 것은 2015년과 비교하면 지금의 임시근로자와 일용근로자의 수는 2.7%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성별로 나누어 살펴보면, 2015년 대비 지난해 여성 임시근로자는 3만 4천명, 일용근로자는 7만 1천명이 줄어 총 2.9% 감소했다. 남성 임시근로자는 2015년 대비 2017년에 8만 8천명이 줄었지만 일용근로자의 경우 1만 4천명이 소폭 증가해 총 2.5%의 감소세를 보였다.

사람인의 임민욱 팀장은 "여성의 사회적 진출로 여성고용의 양적인 면은 꾸준히 성장한 것에 비해 고용안정성이 낮은 것은 현실이다"며 "사회적인 인식개선이 필요할 때"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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