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세월호 추모공간 협의 필요해 ‘50인위원회’ 꾸릴 것

안산시, 세월호 추모공간 협의 필요해 ‘50인위원회’ 꾸릴 것

  • 오은정 기자
  • 승인 2018.03.14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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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반양측 포함, 전문가 위촉하여 조성할 예정

안산시가 추모공원 조성에 앞서 최대한 빨리 세월호 추모공원 50인 건립위원회를 구성하겠다고 밝히며 일에 신중을 더했다.

지난 2월, 안산시 화랑유원지 내 세월호 추모공원 조성 발표에 포함된 내용으로 찬성과 반대의 입장 대립을 완화하자는 대안이었다. 이에 시는 실무협의체를 빠른 시일내에 구성하기로 한 것 이다.

특히 50인 건립위원회는 공원조성에 반대하는 시민들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논의할 예정이다.

안산시는 정보에 ‘오는 세월호 참사 4주기에 맞춰 합동 영결식 거행후, 현재 화랑유원지에 있는 합동분향소를 철거해 달라’는 요청과 이와 같은 뜻이 받아들여진 다면 법적으로 추진해야 하는 추모공간 조성을 위해 안산시 주관으로 50인 위원회를 꾸려 로드맵을 마련하겠다‘고 제안한 바가 있다.

정부는 이 제안을 받아들였으며 안산시는 이에 따라 추모공간 조성안을 마련, 국무조정실 지원, 추모위원회의 의결을 받아야 한다.

.16세월호참사 피해구제 및 지원 등을 위한 특별법(이하 특별법)’에 따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안산시는 정부와 협의해 추모공원 조성, 추모기념관 건립, 추모비 건립 등을 시행해야 하며, 안산시가 제안한 안을 국무조정실에서 심의,의결해 추진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50인위원회는 이를 위해 구성하는 실무 협의체로서 추모공원 건립이 완료될 때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또한 추모공원의 사업방식부터 규모, 기본구상, 기본설계와 기본계획 수립, 관리 운영에 대한 사항까지 포괄적으로 결정하게 된다.

위원회의 위원장은 50명 위원회 위원 중 외부인사가 맡는 것으로 정해졌다.

제종길 안산시장은 “화랑유원지 내 추모공간 조성에 반대의 목소리가 있는 것을 잘 안다”며 “간혹 과장된 정보로 인해 오해가 있는 것도 있어 정확한 정보와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자리를 신속히 마련되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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