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과 같은 현실, 현실과 같은 게임 ‘레디 플레이어 원’

게임과 같은 현실, 현실과 같은 게임 ‘레디 플레이어 원’

  • 오은정 기자
  • 승인 2018.03.14 19: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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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 현실 속 숨겨진 이스터에그를 찾아라!
스티븐 스필버그도 ‘게임의 아버지’였다고?

공룡 어드벤쳐 ‘쥬라기 월드’와 로봇 신드롬을 일으켰던 ‘트렌스포머’시리즈, 외계인 친구를 이야기해온 스티븐 스필버그가 사실 게임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던 사실이 전해져 화제다. 게임에서 흥행 신기록을 세웠던 ‘콜 오브 듀티’시리즈의 전신 ‘메달 오브 아너’의 제작자가 그였던 것.

1997년 ‘라이언 일병 구하기’제작에 마무리를 짓던 시점. 아들이 하고 있던 일인칭 슈팅게임(FPS)을 보고 큰 확신을 얻었다는 스티븐 스필버그는 이후 세계 2차 대전을 배경으로 하는 FPS를 제작하자고 주장했으며 이에 ‘메달 오브 아너’를 제작해 사운드부터 스토리 하나까지 손수 챙겼다는 후문이다.

이어 오는 28일에 개봉하는 최초의 가상현실 블록 버스터 ‘레디 플레이어 원’이 관객들은 이러한 사연에 더욱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이미 원작이 된 동명 소설이 전미 SF 액션 어드벤처 소설 1위를 거머쥐며 스토리의 탄탄함까지 갖춘 영화는 2045년 ‘오아시스’라는 가상 현실 속에서 숨겨진 이스터 에그를 찾아야 하는 게임과 같은 소재를 사용하며 짜릿하고 환상적인 가상현실을 보여줄 예정이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영화는 게임속의 아이템을 가지고 미션을 단계별로 클리어하는 형식을 취하며 그간 사랑받아왔던 추억의 인기 캐릭터들이 대거 등장할 예정이다. ‘오버워치’의 트레이서, ‘스트리트 파이터’의 춘리, ‘퍼스트 건담’의 건담을 비롯해 조커와 할리 퀸, 킹콩과 처키등 모두 열거하기도 힘든 팝 아이콘들이 아이템으로 나온 다는 것.

이에 스필버그는 한 인터뷰를 통해 “영화 레디 플레이어 원‘은 놀랍게도 미래와 과거를 동시에 다루고 있다”고 전해온 바 있다.

가상현실의 사실감을 높이기 위해 시각효과 인원만 4백여명, 1천여명이 넘는 스테프가 함께 했으며 ‘아바타’로 이미 혁명을 일으킨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이 영화의 모션캡쳐 특수효과를 지원하며 영화 ‘레디 플레이어 원’은 관객들의 마음을 이미 사로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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