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스타트업과 손잡고 5G 판 키운다

SK텔레콤, 스타트업과 손잡고 5G 판 키운다

  • 권혁교 기자
  • 승인 2018.03.02 17: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박정호)이 미래 유망 스타트업과 손잡고 5G 생태계 확장에 나선다.

SK텔레콤은 5G 시대를 이끌 10개 사업 분야의 스타트업과 긴밀하게 협력한다. 10개 분야는 자율주행, 인공지능, 블록체인, 빅데이터, 지능영상보안, 스마트팜, 환경플랫폼, 미디어, 센서, 데이터관리플랫폼 등이며 환경 변화에 맞춰 탄력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이번 스타트업 협력과 관련해 국가 경제에 기여하는 5G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개방, 공유, 협력 문화가 필수적이며 외부 변화를 빠르게 수용해 끊임없이 혁신하려는 취지라고 밝혔다.

◇혁신의 요람 ‘오픈 콜라보 하우스’ 개관… ‘스파크랩스’ 제휴로 해외 진출 도움

SK텔레콤은 올해 상반기 내 서울 도심 한복판에 1400여평 규모의 스타트업 캠퍼스 ‘오픈 콜라보 하우스(가칭)’를 개관할 예정이다.

‘오픈 콜라보 하우스’는 스타트업과 SK텔레콤이 기술 혁신을 위해 유기적으로 협업하는 공간이다.

‘오픈 콜라보 하우스’는 △아이디어 및 정보 공유 △사업화 검증 △비즈니스 성장(신규 상품 및 서비스 개발) △성과 공유 등 4개의 테마를 가진 공간으로 구성된다. 공간 사용 이외에도 테스트베드, 멘토링, 기업가 교육, 전시 공간, 포럼 네트워킹 등 종합적인 혜택을 제공한다.

한편 SK텔레콤은 이번 MWC 현지에서 글로벌 창업지원기업(액셀러레이터, Accelerator) ‘스파크랩스(SparkLabs)’와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스파크랩스’는 오랜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스타트업에 투자, 멘토링 등을 제공하는 전문기업이다.

향후 더 많은 글로벌 ICT 기업, 창원 지원 기업 등과 제휴해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 기회를 도울 예정이다.

SK텔레콤은 ‘True Innovation’ 브랜드를 런칭하고 스타트업과 5G 생태계를 확장하고자 하는 의지를 선언했다. 향후 홈페이지를 개설해 스타트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MWC서 ‘TEAC’ 선발된 스타트업 지원… 글로벌 ICT 기업과 ‘판’ 키운 모범 사례

SK텔레콤은 ICT 기술원 주도로 작년 9월부터 글로벌 이동통신사들과 함께 스타트업 상생 프로그램 ‘TEAC(TIP* Ecosystem Acceleration Center) 서울’을 운영하고 있으며, 페이스북과 협력을 통해 통신 분야 스타트업을 지원하고 있다.

※ TIP(Telecom Infra Project): 16년 2월 글로벌 이동통신사, 통신장비업체, 스타트업 등이 혁신적인 차세대 통신 인프라 구축을 위해 설립한 협의체

SK텔레콤과 페이스북은 각자 MWC 전시관 내에 ‘TEAC 서울’에 선발된 스타트업 3곳의 별도 전시 부스를 마련했다.

스타트업 트렌셀레셜(Transcelestial), 옵텔라(Optella), 쿨클라우드(Kulcloud)는 각각 △무선 광 통신 데이터 전송 △저전력 광 케이블 송수신 △가상화 기반 기지국 연결 전송 등 5G에 활용될 차세대 통신기술을 선보인다.

SK텔레콤은 해당 스타트업에 기술 컨설팅과 SK서울캠퍼스 사무공간을 제공해 왔다. 또한 해외 벤처 캐피탈, TIP 소속 기업 등과 비즈니스 미팅을 주선했다. 싱가폴 스타트업 ‘트렌셀레셜’은 이달 말까지 자체 개발 기술을 SK텔레콤 통신망에서 시범 운용할 예정이다.

TIP는 스타트업 3곳에 기술개발, 장비 구매, 전시 참가 등 목적으로 지금까지 총 약 1억원의 자금을 지원했다.

유웅환 SK텔레콤 오픈콜라보센터장은 “5G가 상용화되면 다양한 4차산업이 태동하게 될 것”이라며 “유망 스타트업과 협력해 한국의 5G 생태계를 단단히 다져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