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콘’ 박영진, ‘대화가 필요해 1987’서 고집불통 할아버지로 깜짝 등장! “빨리 결혼해~”

‘개콘’ 박영진, ‘대화가 필요해 1987’서 고집불통 할아버지로 깜짝 등장! “빨리 결혼해~”

  • 임종태 기자
  • 승인 2018.02.26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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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콘-대필1987’ 김대희, ‘ET’ 분장 신봉선에 “평소랑 비슷해’!
사진제공 : KBS 2TV ‘개그콘서트’
사진제공 : KBS 2TV ‘개그콘서트’

KBS 2TV ‘개그콘서트’의 인기 코너 ‘대화가 필요해 1987’에 개그맨 박영진이 김대희의 고집불통 할아버지로 깜짝 등장해 큰 웃음을 안겼다.

25일 방송된 ‘대화가 필요해 1987’에서 박영진은 김대희의 할아버지이자 장동민의 아버지로 등장했다. 박영진은 “연락도 없이 어떻게 오셨냐”며 당황하는 장동민에게 “마! 아들 집에 오는데 허락 받고 와야 하냐”고 소리치며 평소 ‘버럭’ 캐릭터인 장동민보다 한 수 위인 고집불통 할아버지 캐릭터를 선보였다.
 
박영진은 인사를 하는 이세진에게 “혹시 서울사람이냐”며 급히 코를 손으로 감췄고, “서울 애들은 눈 깜짝하면 코 베어 간다”는 이상한 논리로 이세진을 쫓아냈다.
 
박영진은 또 김대희의 나이가 스물다섯 살임을 알고 난 후 “아직까지 결혼도 안하고 뭐했냐”며 아들 장동민을 꾸짖었다. 김대희가 만나는 여자친구가 있다고 하자 급하게 만남의 자리가 성사됐고, 박영진은 “얼굴 볼 필요도 없이 빨리 결혼 날짜 잡아. 건방지게 연애 같은 거 하면 소는 누가 키우냐”며 결혼을 서둘렀다.
 
놀이공원에서 퍼레이드 아르바이트를 하다 전화를 받고 급히 달려온 신봉선은 다름 아닌 ET 분장을 하고 나타나 모두를 경악케 했다. 신봉선은 분장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박영진에게 다소곳하게 인사하며 얼떨결에 손가락 인사까지 나누었다. 하지만 박영진은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분위기를 눈치 챈 신봉선은 김대희에게 “그러게 내가 안 온다고 했지 않느냐”고 원망했고, 김대희는 “봉선아, 평소와 별로 안 다르다”고 말해 굴욕을 안겼다. 급기야 박영진은 신봉선이 ET분장으로 큰 절을 올리자 “뭐 저런 걸 집으로 들였냐”며 장동민을 타박했다. 신봉선이 “저를 봐서라도 한 번 봐달라”고 애원하자 박영진은 더욱 화를 내며 큰 웃음을 안겼다.
 
이에 각종 SNS와 커뮤니티 사이트에서는 "신봉선 이티 분장 덕에 많이 웃었어요! 멋진 개그맨!", "신봉선이랑 박영진이랑 손가락 교신하는데 뒤집어짐", "대필 오늘도 역시 웃김", “박영진도 신봉선의 매력을 알면 장동민처럼 어화둥둥 해주겠지 아 웃겨" 등 뜨거운 반응이 이어졌다.
 
대한민국을 웃기는 원동력 ‘개그콘서트’는 매주 일요일 밤 9시 1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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