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 고정’캐’! 캠퍼스에서 마주칠 법한 싱크로율 100% 넷플릭스 캐릭터

대학교 고정’캐’! 캠퍼스에서 마주칠 법한 싱크로율 100% 넷플릭스 캐릭터

  • 오은정 기자
  • 승인 2018.02.23 14: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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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강 D-10, 넷플릭스에서 만나보는 설렘가득 캠퍼스 캐릭터
원 데이 앳 어 타임 (넷플릭스 제공)
원 데이 앳 어 타임 (넷플릭스 제공)

청춘의 열정과 낭만이 가득한 캠퍼스는 인간 군상도 다양하기 그지없다. 그 다채로움 중에는 어느 대학교의 강의실, 어떤 대학교의 잔디밭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고정 ‘캐릭터’들도 있다. 안 오기만을 바랐던 개강, 꿈과 설렘이 샘솟는 입학 D-10을 앞두고 대학교에서 누구나 한번은 마주칠 법한 캐릭터를 넷플릭스에서 미리 만나 보자.

4차원 엉뚱 매력의 뻔뻔 새내기. <아는 형님>의 막내 민경훈

올해로 35살이 되었지만, 여전히 <아는 형님>의 막내인 민경훈은 엉뚱한 매력의 재간둥이다. 4차원적인 재치로 형님들을 들었다 놨다 하지만 강호동 잡는 막내, 서장훈의 아들로 자리매김하며 형님들에게도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 그러나 마이크만 들었다 하면 갑자기 대하기 어려워지는 그는 버즈의 보컬이자 우리의 영원한 쌈자신이다. 형과 누나들을 모두 섭렵하는 그를 보면 마치 신입생 환영회에서 노래로 선배들을 무장해제시키는 발칙한 새내기가 절로 떠오른다. 하지만 방심은 금물, <아는 형님>의 원조 금사빠로도 유명한 민경훈 같은 캐릭터가 있다면 너무 빨리 사랑에 빠지지는 말자.

“어디서 깨소금 냄새 안 나요?” 꿀 떨어지는 캠퍼스 CC <효리네 민박> 시즌2 이효리 & 이상순

<효리네 민박>의 회장 이효리와 사장 이상순은 서로에게는 인생의 동반자이면서 동시에 가장 친한 친구이다. 이마에 손만 얹어도 이효리의 컨디션을 알아차리는 자상한 이상순과 그런 상순을 연애 시절부터 애타게 고생시키고 싶지 않았다는 애틋한 마음의 이효리. 서로의 머리를 잘라주고 키우는 강아지들을 산책시키는 등 하루의 시작과 끝을 오롯이 서로에게 집중하며 함께 하는 모습은 마치 모르면 간첩이라 소문난 캠퍼스 커플 같다. 자상한 모습에 시즌 1부터 단숨에 국민 남편으로 등극한 이상순과 장난끼 많은 이효리 부부는 학생들로 북적거리는 캠퍼스에서도 마치 아무도 없는 제주 시골에서 둘만의 시간을 보내는듯한 느낌을 주는 커플이다.

까칠하지만 멋있는 킹카 복학생 오빠 <기묘한 이야기: 시즌2> 스티브

실종된 윌 바이어스가 돌아온 1년 후 더욱 기묘하고 거대한 사건들이 일어나는 호킨스 마을의 이야기를 그린 <기묘한 이야기: 시즌2>는 시즌1에서 볼 수 없었던 스티브의 매력이 여과 없이 발산된다. 까칠하고 이기적이었던 그가 이타적인 사람으로 변해가는 과정은 스티브만이 소화할 수 있는 인간미를 보여주기에 충분했다. 특히, 어린 더스틴을 귀찮아하면서도 사랑과 연애 상담은 물론, 특유의 헤어스타일을 만드는 비법까지 전수해주는 등 애정 어린 조언을 아끼지 않는 모습은 흡사 머리부터 발끝까지 완벽한 복학생 오빠를 연상케 한다. 여자친구 낸시와의 로맨스보다 더스틴과의 브로맨스가 더 잘 어울리는 그의 진정한 매력은 <기묘한 이야기> 시즌2에서 확인할 수 있다.

언제나 유쾌한 친구 같은 교수님 <원 데이 앳 어 타임> 리디아

거침없는 사춘기 알렉스와 엘레나, 싱글맘 페넬로페 그리고 할머니 리디아까지 쿠바계 삼대의 일상을 그린 <원 데이 앳 어 타임>은 70년대 유명 시트콤을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대사 하나하나가 유쾌한 시리즈다. 쓴소리도 가벼운 농담처럼 던지는 쿨한 성격의 소유자지만 말 한마디 한마디에 가족에 대한 애정이 느껴지는 리디아는 언제나 인생의 조언을 아끼지 않는 교수님을 닮았다. 자신을 ‘연애 금속 탐지기’라고 칭하며 태어나자마자 의사에게 윙크했다는 등 과거 무용담을 늘어 놓는 리디아는 연애 작업 솜씨가 서툰 손녀딸 엘레나를 위해 작업의 정석을 전수하기도 한다. 따분한 수업만 늘어놓는 교수님은 아니란 이야기니, 인생 선배로서 그녀가 던지는 조언에도 귀 기울여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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