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여인의 죽음을 둘러싼 비리의 고리 '부다페스트 느와르'

한 여인의 죽음을 둘러싼 비리의 고리 '부다페스트 느와르'

  • 오은정 기자
  • 승인 2018.02.14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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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마리끌레르 영화제 공식 초청!
사창가, 폭력조직, 언론계, 정,관계 고위층까지…
한 여인의 죽음 둘러싼 비리의 고리들

<부다페스트 느와르>는 헝가리가 나치 정권과 연대하려던 1936년의 부다페스트를 배경으로,범죄 담당 기자가 한 젊은 여인의살인 사건을추적하는 미스터리 범죄 스릴러이다.헝가리 개봉 당시 3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으며, 제53회 시카고 국제영화제 감독상 노미네이트, 제29회 팜스프링스 국제영화제 감독상 노미네이트, 2017 할리우드 뮤직 인 미디어어워즈(Hollywood Music In Media Awards) 외국어 영화부문 음악상을 수상하기도 한 <부다페스트 느와르>가 3월 국내 개봉을 앞두고 제7회 마리끌레르영화제에 공식 초청됨과 함께 티저 포스터를 공개해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헝가리의 거장 여류 감독 ‘에바가도스’ 감독의 신작 <부다페스트 느와르>는 헝가리 저명 작가 ‘빌모스콘더’의 전세계적으로 번역되어 나온 동명 소설이 원작이다. 사창가, 폭력조직, 언론계, 정·관계 고위층까지 촘촘히 얽힌 플롯은 필름 느와르의 전형을 벗어나며, ‘로만 폴란스키’ 감독의 네오 느와르 필름 <차이나타운>(1974)을 연상시킨다.

<부다페스트 느와르>의 감독 에바가도스는 “나는 필름 느와르 장르의 팬이다. 소설을 읽으면서 캐릭터에 빠졌고, 스토리 내의 사건에 매력을 느껴서 영화를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부다페스트라는 도시를 하나의 내적 인물로 만들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부다페스트는 지금껏 다른 도시들을 대체하는 역할을 했지만 <부다페스트 느와르>에서는 중요한 요소가 되었다. “처음에는 테스트를 하기 위해 흑백으로 영상을 찍어 보았는데 최종적으로 컬러로 만들기로 결정했다. 이 도시의 활력을 느낄 수 있었기 때문이다. 사운드는 현장에서 동시 녹음과 후시 녹음을 병행했다.”고 설명했다. <부다페스트 느와르>는 패션 매거진 ‘마리끌레르(Marie Claire)’에서 주최하는 제7회 마리끌레르영화제 기간 중 오는 2월23일(금), 2월 24일(토) 총 2회에 걸쳐 상영될 예정이다.

안개가 자욱한 부다페스트에서 벌어진 한 여인의 미스터리한 죽음을 추적하는<부다페스트 느와르>는 2018년 상반기 국내 개봉 전, 제 7회 마리끌레르 영화제에서 먼저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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