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요르단, 튀니지, 미국, 영국 과학자 및 연구자 5명이 ‘2018 킹 파이잘 국제상(King Faisal Prize)’ 수상자로 선정됐다.
올해 40주년을 맞는 ‘킹 파이잘 국제상’은 인류에 크게 공헌한 이에게 주어지는 저명한 상이다. 이 상은 △이슬람교 △이슬람학 △아랍어·아랍문학 △의학 △과학 등 5개 영역의 탁월한 성취를 대상으로 한다.
국제 할랄 리서치 교육연구소(International Institute for Halal Research and Training, 약칭 INHART) 부소장 겸 말레이시아 국제이슬람대학교(International Islamic University Malaysia, 약칭 IIUM) 교수평의회 의장을 맡고 있는 이르완디 자스위르(Irwandi Jaswir) 교수는 ‘할랄 과학(Halal Science)’과 할랄 음식, 소비재 개발에 기여한 공로로 이슬람교 분야 수상자로 결정됐다.
바샤르 아와드(Bashar Awad) 요르단 국제이슬람대학교(International Islamic University) 하디스(Hadith) 교수는 올해 ‘킹 파이잘 국제상’ 이슬람학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슬람의 역사적 전기적 텍스트의 원전 비평 연구’(Critical Editions of Islamic Historical and Biographical Texts)’ 주제와 관련된 연구 공헌이 높이 평가됐다.
‘킹 파이잘 국제상’ 아랍어·아랍문학 부문상은 튀니지 수도 튀니스에 소재한 마누바 대학교(Manoubah University)의 초크리 마브카우트 교수(Chokri Mabkhout)에게 돌아갔다. ‘아랍문학 내 자서전 연구’(Studies Dealing with Autobiography in Arabic Literature) 연구 성과가 바탕이 됐다.
제임스 P 앨리슨(James P. Allison) 미국 비비안 L 스미스(Vivian L. Smith) 면역학과 석좌 교수는 암 면역치료 분야의 최신 발견에 대한 공로로 ‘2018 킹 파이잘 국제상’ 의학상을 수상했다.
옥스포드 대학교 수학과 학장인 존 M 볼 교수(Sir John M. Ball)는 수학 분야에서 이룬 탁월한 업적을 바탕으로 올해 ‘킹 파이잘 국제상’ 과학상을 수상했다. 볼 교수는 비선형 편미분 방정식, 변형 미적분 및 동력학계 관련 연구로 정평을 얻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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