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통문화전당, 전통문화 융복합 상품 파리 매종&오브제 전시

한국전통문화전당, 전통문화 융복합 상품 파리 매종&오브제 전시

  • 오은정 기자
  • 승인 2018.01.12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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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문화 융복합 상품 세계에 선보인다

전통과 현대의 융복합 상품들이 세계적인 인테리어 디자인 전시행사에 출품돼 얼마만큼 세계인들의 이목을 끌지 주목된다.

한국전통문화전당(원장 오태수)은 문화체육관광부와 공동으로 오는 17일부터 23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진행되는 2018 메종 & 오브제’에 전통문화 융복합 상품과 무형문화재 제품 등 총 40여점을 소개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조우(遭遇-Merge)’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전통적인 기법이 담긴 장인들의 기술에 현대의 쓰임에 맞도록 이를 재해석한 디자이너의 탐구 정신이 복합됐다. 전지 주제인‘조우’는 그런 의미에서 전통과 현대의 시간을 아우른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미 지난 12월녡서울디자인페스티벌’에서 같은 주제로 전시해 주목을 끈 바 있다.

그 동안 전당은‘전통문화 융복합 자원 발굴 사업’의 결과물을 선보이기 위해 대형 박람회 2회와 수차례의 크고 작은 국내 전시를 해왔지만 국외 전시는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이번에 참가하게 되는 매종&오브제는 비즈니스의 전쟁터라 불릴 만큼 세계 최대 규모의 인테리어 디자인 및 데코 전시회로 전 세계 60개국, 관람객 8만여 명이 찾는 대규모 행사다.

전시 상품은 한국전통문화전당의 전통문화창조센터에서 매년 실행하는 지역전통문화자원을 활용한 창조명품 육성사업의 결과물 24점과 전통문화융복합 상품 상용화 지원 사업의 우수상품 7점, 국가 중요무형문화재 및 전주시 지정 지방무형문화재 제품 5점 등으로 구성돼 있다.

전시되는 주요 상품으로는 유기의 물성에 따라 유광, 무광을 달리 적용해 다른 느낌을 연출, 심미성을 극대화한 김주일 디자이너와 중요무형문화재 제77호 김수영 유기장의 협업 작품인‘과일트레이-나눔’을 비롯해 기와의 선을 차용한 박재우 디자이너와 권원덕 작가의 ‘美瓦(미와)  V미니바’, 쉽게 끊을 수 없는 대나무의 물성을 이용한 정소이 디자이너와 장성원 작가가 만든‘인연(因緣)’대나무 플렌터, 스툴 시리즈 등이 있다.

더불어 상용화 지원 사업 우수 상품으로 전통 윷놀이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한윷’과 비스듬한 형태의 도자기 술잔으로 여러 개를 위로 쌓아 올렸을 때 또 다른 오브제를 만들어 내는 ‘Balanced’등 다양한 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

이들 상품은 2017 서울디자인페스티벌에서 총  30건의 사전 주문을 받는 등 호응을 얻은 상품들로, 전 세계 이목이 쏠린 이번 매종&오브제에서 과연 어떤 반응이 나올지 주목되고 있다.

한편 전당은 2018 매종&오브제에서 참관객과 바이어들을 맞이하기 위해 현지 대사관과 한국문화원, 디자인센터 등 50여곳의 주요 기관, 협회 등에 초대장을 발송했으며, 주문·판매 응대를 위한 전문 인력 배치 등 행사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만반의 준비를 마친 상태다.

오태수 한국전통문화전당 원장은“우리 문화를 담은 상품이 국내에 이어 국외에서 얼마나 호응을 얻을 것인지 기대된다”며 “한국의 전통 문화 자원과 상품의 가치를 전세계에 알리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며, 많은 성원과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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