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군이 세운 조선이 천축국이라는 ‘동방의 비밀1-조선천축’ 출간

단군이 세운 조선이 천축국이라는 ‘동방의 비밀1-조선천축’ 출간

  • 오은정 기자
  • 승인 2018.01.11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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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이란 나라는 서기전 2333년에 단군이 우리 민족 최초로 건국한 나라인데, ‘조선’이 바로 ‘천축국(天竺國)’이라는 것을 밝히는 책이 도서출판 어드북스에서 출간되었다.

저자인 김진경 국학박사는 그동안 중국의 양자강 유역과 황하 유역이 우리나라 신라, 고구려, 백제, 고려, 조선임을 밝히는 연구를 계속해왔으며 이 책을 통해 연구의 연장선상에서 고구려, 백제, 신라, 가야 등을 배경으로 우리나라가 천축국이라는 것을 밝히고 있다.

‘삼국유사’에 따르면 ‘단군’이 도읍지를 백악산 아사달로 옮겼는데, 백악산 아사달은 현재의 산동성 제남시 주변 지역으로 추정할 수 있다. 제남시 주변 지역은 지난 100년간 용산(龍山) 문화(서기전 3000~2000년경)라고 명명된 신석기 및 청동기 시대 유적이 수백곳 발굴된 곳이다.

‘산해경(山海經)’에 따르면 ‘조선천독(朝鮮天毒)’이라는 나라가 있었다고 기록되어 있는데, 진(晋, 265-420년) 대의 학자 곽박(郭璞)이 주(註)를 달은 바에 따르면 ‘천독(天毒)’은 바로 천축국(天竺國)이며 ‘조선천독(朝鮮天毒)’에서 부도[浮屠, 불타(佛陀)]를 배출했다고 기록되어 있다.

즉, ‘조선(朝鮮)’이란 나라가 있었는데 바로 ‘천축국(天竺國)’이라는 의미이며 부도(浮屠)는 석가모니 부처님을 뜻하는데 석가모니 부처님이 ‘조선천독(朝鮮天毒)’ 출신이라는 의미라고 한다.

‘수경주소(水經注疏)’ 하수편(河水篇)에 따르면 서기전 1046년에 은(殷)이 망하자 은의 유민들이 남쪽 또는 서역으로 가서 여러 천축국(天竺國)을 이루었다고 기록되어 있다. 석가모니 부처님이 속했던 석가족(釋迦族, Sakya)은 은(殷)의 유민이었으며 은의 유민들은 인도(India)뿐만 아니라 현재의 절강성, 광동성, 홍콩, 베트남, 타이, 미얀마, 캄보디아 등지로 흩어져 이주한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특히 ‘삼국유사’에 따르면 석가모니 부처님께서 생전에 금관가야에 오셔서 설법하셨으며 부처님 열반(서기전 544년)이후에 마우리아 왕조 아쇼카 왕이 요동으로 사절단을 보내 탑을 세웠다는 기록이 있다.

즉, 고구려, 백제, 신라, 가야 등이 현재의 중화인민공화국 동부지역(현 북경에서 황하를 건너 양자강 남쪽 지역까지)에 위치하고 있었는데, 건국 초기에 이미 현재의 인도와 교류가 활발했던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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