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생애 단 한 번 희망을 가지다’ 출간

‘내 생애 단 한 번 희망을 가지다’ 출간

  • 오은정 기자
  • 승인 2018.01.11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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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닝북스가 ‘내 생애 단 한 번 희망을 가지다’를 출간했다.

세상을 살아가면서 이 삶이 진정으로 나를 위한 것인지, 그저 시간의 흐름에 떠밀려 ‘살아지는’ 것은 아닌지 깊은 고민에 잠기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과연 진정한 ‘행복’이란 무엇일까. ‘성공’을 위해 앞만 보고 달릴 것을 강요받는 요즘 시대에 ‘희망’과 ‘꿈’을 이야기하는 것이 가당키나 한 것인가.

‘내 생애 단 한 번 희망을 가지다’ 저자는 그런 우려의 시선을 모두 벗어던지고 오직 ‘희망’ 하나만을 바라보며 삶을 행복으로 채워 나간다. 비록 속도는 느릴지라도 방향이 올바르다면 반드시 인생의 아름다운 그림을 완성할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절망조차 희망의 씨앗이라고 여기며 꿈을 깨우고 용기로 도전하는 저자의 인생 이야기를 만나 보자.

-나는 절망을 거절한다

저자는 스물한 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가족의 생계를 위해 차가운 두만강을 건넜다. 자신이 좀 더 고생하더라도 가족들만은 편안하게 생활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고향을 떠났지만 그녀를 맞이한 것은 안정된 일자리가 아니라 끔찍한 지옥이었다. 브로커에게 속아 중국 시골 마을로 팔려 간 그녀는 원치 않은 결혼생활과 임신, 출산으로 몸과 마음이 피폐해졌지만 끝까지 희망을 놓지 않았다. 모진 학대 속에서도 몰래 공부하며 중국어를 익혔고, 빠져나갈 길을 미리 물색해 두어 결국 탈출에 성공했다. 강한 생활력을 바탕으로 중국의 대도시에서 여러 일을 하다가 우연히 한국에 대해 알게 된 그녀는 다시 한 번 목숨을 걸었다. 라오스 국경을 넘어 마침내 자유의 땅 대한민국을 밟게 된 그녀의 인생 스토리가 보는 이의 심금을 울린다.

이 책은 비참한 현실을 벗어나 여러 번 생사의 갈림길에서 살아남았다는 뻔한 이야기가 아니다. 고향을 떠나 자유의 땅 대한민국에 정착하기까지 겪은 일들과 만난 사람들을 통해 저자가 깨달은 삶의 교훈과 감정들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좌절과 절망 속에서도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끊임없이 새로운 꿈을 찾아 행동한 그녀의 모습을 통해 희망과 꿈이야말로 살면서 반드시 가져야 할 것임을 깨닫게 될 것이다.

-희망은 가슴속 가장 빛나는 별이다

저자는 책을 쓰기 위해 지나온 과거를 되돌아보며 상처들이 다시금 자신을 덮쳐 오는 것을 느꼈지만 그 상처야말로 지금의 강한 자신을 만들어 낸 원동력이었음을 깨닫게 되었다고 한다. 거센 폭풍 속에서도 휘어질 뿐 절대로 꺾이지 않는 대나무처럼, 인생에서 시련을 겪고 흔들릴지언정 다시금 자신을 찾고 희망을 되새기며 더욱더 강한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한국에 온 이후 진정한 자신의 꿈을 찾기 위해 여러 문을 두드려 보던 저자는 그 과정에서 만나게 된 사람들을 통해 많은 위로와 희망을 얻었다고 한다. 탈북자에 대한 편협한 시선으로 바라보던 이들도 있었지만 많은 사람들이 따뜻하게 대해 주는 모습에 용기를 얻었다. 또한 TV조선의 <모란봉 클럽>이나 채널A의 <이제 만나러 갑니다> 등 탈북자들이 출연해 자신의 스토리를 이야기하는 방송을 보며 자신도 언젠가는 방송에 나가 희망 메신저로서 더 많은 사람들에게 용기를 주고 싶다는 꿈을 꾸게 되었다고 한다. 책과 방송을 통해 더 널리 선한 영향력을 펼치는 저자의 모습을 기대해 본다.

사방이 시련의 장벽으로 가로막힌 듯 불안하고 답답한 상황일지라도 이 책의 저자처럼 용기를 내 보자. 불굴의 의지로 절망을 딛고 일어나 희망을 움켜쥐고 행복한 미래로 달려 나가자. 아직 세상은 따뜻하다. 자신만의 진정한 가치를 찾아 마음속 희망에 말을 걸어 보자. 인생 최고의 순간은 바로 지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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