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콘' 新 코너 ‘으샤빠샤’-‘잠깐만 홈쇼핑’, 자폭개그+억울개그로 웃음 쌍끌이!

'개콘' 新 코너 ‘으샤빠샤’-‘잠깐만 홈쇼핑’, 자폭개그+억울개그로 웃음 쌍끌이!

  • 임종태 기자
  • 승인 2017.12.11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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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콘’ 송영길, 새 코너 ‘으샤빠샤’부터 ‘올라옵쇼’-‘촌스러브’까지 ‘열일’
사진제공 : KBS 2TV ‘개그콘서트’
사진제공 : KBS 2TV ‘개그콘서트’

KBS 2TV ‘개그콘서트’가 야심찬 새 코너 두 개를 동시에 선보이며 상승세에 힘을 보탰다.

10일 방송된 ‘개그콘서트’에서는 시청자들에게 용기를 불어넣어주는 이른바 자폭개그 ‘으샤빠샤’와 황당한 홈쇼핑을 그린‘잠깐만 홈쇼핑’이 방송돼 웃음을 선사했다.
 
‘으샤빠샤’는 송영길, 김정훈, 김혜선이 주축이 된 코너로 “대한민국이 웃는 그 날까지 우리가 자폭을 하겠다”며 웃음 전방에 나섰다. 먼저 개그맨 김정훈은 “가장 여러분, 힘들게 직장에서 일하고 돌아왔는데 가족들이 몰라줘서 힘듭니까. 저 보고 힘내십시오. 저 개그맨인 것 아무도 몰라요”라며 씁쓸한 웃음을 안겼다.
 
그러자 김혜선은 “여성 여러분, 남자친구한테 잘 보이고 싶어 앞머리를 잘랐는데 몰라주나요? 네일아트를 했는데 알아채지 못해서 속상한가요? 저 보고 힘내세요. 저 여자인 것 아무도 몰라요!”라며 자폭 개그를 선보였다.
 
그러자 김정훈은 “넌 충분히 예쁘고 여성스럽다”며 위로의 말을 건넸고, 김혜선이 “그럼 나랑 사귈래?”라고 하자 “꺼져”라며 응수해 웃음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송영길은 “만연한 외모지상주의 때문에 힘드십니까? 못생기고 뚱뚱하다는 반응 때문에 힘드십니까? 저 보고 힘내세요. 저는 세 개 다 있어요”라며 “으샤빠샤”를 외쳐 폭소를 안겼다. 특히 송영길은 현재 ‘개그콘서트’에서 ‘올라옵쇼’와 ‘촌스러브’에 이어 새 코너 ‘으샤빠샤’까지 선보이며 웃음을 향한 열정을 보여주고 있다.
 
이날 방송된 또 다른 신규 코너 ‘잠깐만 홈쇼핑’에는 유민상, 이문재, 정해철, 김수영, 이창윤이 호흡을 맞췄다. 이문재가 쇼핑호스트로, 유민상이 제품의 사장님으로 등장해 상황극을 연출했다.
 
이날 이문재는 초소형 로봇 청소기를 소개하며 유민상을 초대석으로 불렀다. 이문재는 제품 홍보를 위해 “이 제품은 10년 동안이나 연구했고 나도 2년 동안 사용 중이다”고 말했지만 유민상은 당황하며 “제품은 3년 연구했고 청소기는 오늘 출시했다”며 이문재의 과장 광고에 문제를 제기했다.
 
그러자 이문재는 초소형 로봇 청소기가 먼지보다도 작다는 것을 강조했지만 유민상은 “먼지 보다 작으면 청소를 어떻게 하냐”며 우는 소리를 해 웃음을 안겼다.
 
이문재는 또 타사 청소기의 경우 설명서가 여러 장이라 제대로 읽기가 힘들지만 유민상의 로봇 청소기는 설명서가 단 한 장이라며 꺼내 보였다.하지만 설명서에는 깨알 같은 글씨가 빼곡히 적혀있어 유민상을 또 당황시켰다.
 
설상가상으로 상담사로 등장한 정해철은 상담 전화가 걸려오자 “지금은 바빠서 전화를 받을 수 없으니 잠시 뒤 전화를 하라”며 끊어버리는 등 황당한 업무 태도로 유민상을 진땀나게 했다.
 
중간 광고맨으로 등장한 이창윤은 “국물이 끝내줘요” “먹지 말고 피부에 양보하세요”라며 우동과 화장품을 연상케 하는 광고 카피 뒤에 “유민상의 로봇 청소기”를 붙이는 억지스러운 홍보로 유민상의 억울함을 배가시켰다.
 
오랜만에 ‘개그콘서트’에 등장한 김수영은 ‘실험맨’으로 로봇 청소기와 먹방 대결을 펼쳤다. 김수영은 청소기의 성능을 실험하기 위해 과자 부스러기 먹기 대결을 펼쳤고 청소기 안에 들어가 있는 과자까지 탐을 내며 큰 웃음을 안겼다.
 
이에 대해 각종 sns와 커뮤니티 사이트에서는 "유민상 너무 재미있는 듯", "으샤빠샤 멘트 나올때마다 빵빵 웃음 남의 일 같지가 않네요", "김수영 오랜만에 보니 반가움" 등 뜨거운 반응을 이어갔다.
 
대한민국을 웃기는 원동력 ‘개그콘서트’는 매주 일요일 밤 9시 1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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