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은 경기도문화의전당이 책임진다! 2017 ‘윈터 페스티벌’

올 겨울은 경기도문화의전당이 책임진다! 2017 ‘윈터 페스티벌’

  • 오은정 기자
  • 승인 2017.11.21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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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 함께 연인과 함께 친구와 함께, 겨울 내내 즐기는 명품 공연들
호두까기-최소빈발레단
호두까기-최소빈발레단

다채로운 장르, 풍성한 라인업의 경기도문화의전당(사장 정재훈) <윈터 페스티벌>이 출격했다. 11월과 12월에 걸쳐 선보이는 <윈터 페스티벌>에는 콘서트, 뮤지컬, 발레, 클래식, 연극 등 다양한 공연들이 준비됐다. 매주 이어지는 공연들은 한 해를 마무리하며 가족, 친구, 연인과의 행복한 시간을 꿈꾸는 관객들에게 설렘 가득한 고민을 선사할 예정이다.

오는 25일 윤종신이 수원을 찾는다. 음원 역주행 신화로 다시 한 번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는 싱어송라이터 윤종신이 <윤종신 좋니?> 콘서트로 <윈터 페스티벌>에 참여한다. 겨울 감성을 제대로 느끼고 싶다면 12월 2~3일 열릴 <어반자카파 콘서트>도 관심가져 볼만 하다. ‘널 사랑하지 않아’, ‘목요일 밤’, ‘혼자’등의 어반자카파가 관객들의 겨울 감성을 저격할 준비를 완료했다. 쉼 없이 달려온 2017년 열정의 정점을 찍어보고 싶다면 이승환 콘서트 <공연의 끝:High End>(12월 9~10일)가 제격이다. ‘공연 장인’, ‘공연의 끝판왕’이라는 닉네임을 가진 이승환이 지난 28년 간의 노하우를 집대성한, 그야말로 ‘공연의 끝’을 보여준다. 어른들을 위한 콘서트도 준비되어 있다. 2017 남진 <송년콘서트>가 12월 16일(토), 추억의 명곡을 들고 찾아온다. 한국의 엘비스 프레슬리, 젊은 오빠 남진 콘서트는 부모님을 위한 센스 있는 선물이 될 것이다.

아름다운 가야금 선율과 섬세한 시각, 청각 효과가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한다. 아름다운 발레 작품도 관객들을 기다린다. 최소빈 발레단의 <호두까기 인형>이 12월 13일 환상적인 무대를 선보인다. 피콜로로 표현된 앙증맞은 중국 춤, 현악기와 관악기가 떠들썩하게 연주하는 러시안 춤, 다양한 왈츠 음악 등이 마치 무도회에 온 듯한 기분을 선물한다. 연말을 맞이해 천상의 하모니를 감상하는 것도 좋다. 파리나무십자가 소년합창단이 크리스마스 특별초청공연(12월 20일)으로 <윈터 페스티벌>에 참여한다. 보이 소프라노의 진수를 보여줄 모차르트의 ‘자장가’, 프랑스 샹송 메들리, 세계 각국 민요, 크리스마스 캐롤, 뮤지컬 넘버 등 감동의 레퍼토리를 직접 들어볼 좋은 기회다.

조금 색다른 콘서트를 즐겨보고 싶다면 <브런치 콘서트 with 김종진>(12월 7일)을 방문해 공연과 맛있는 브런치를 함께 즐겨보자. 계절마다 오전 11시에 새로운 마티네 콘서트 형식을 보여줬던 경기도문화의전당 <브런치 콘서트>가 <윈터 페스티벌>을 맞이하여 재즈 보컬 말로와 집시 기타 연주자 박주원을 초대했다. 봄여름가을겨울의 싱어송라이터 김종진이 진행하며 재미있는 토크와 깊이 있는 음악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샌드위치와 따뜻한 커피도 제공되어 관객들의 설렘을 더한다. 책과 음악이 어우러진 북 콘서트 <話양연화 시즌2>도 겨울 공연으로 <윈터 페스티벌>을 장식한다. 올해를 뜨겁게 달궜던 트렌드, 인문학. <話양연화 시즌2>도 매회 티켓 오픈시 인터파크 ‘토크/강연’분야에서 랭킹 1위를 차지하며 인문학 열기에 힘을 보태고 있다. 12월 14일(목) 공연에는 영화평론가 이동진이 여전히 안방을 지키고, 작가 장강명, 싱어송라이터 재주소년이 ‘비밀’을 주제로 진솔한 대화를 나눈다.

피아노의 거장들도 <윈터 페스티벌>에 참여한다. 먼저 12월 7일(목) 작곡가이자 피아니스트인 이루마가 라이브 콘서트 <Frame> 을 연다. 10집 앨범 ‘Frame’을 발표한 그가 신곡과 함께 널리 사랑받고 있는 대표곡들을 들고 팬들을 만난다. 오랜만에 만나는 한국 팬들을 위한 깜짝 이벤트도 준비 중이다. 또 하나 주목할 피아노 콘서트는 바로 <선우예권 피아노 리사이틀>. 2017 반 클라이번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한 선우예권이 경기도문화의전당을 찾아 <윈터 페스티벌>을 화려하게 장식한다. 마지막 콩쿠르 도전을 멋지게 마무리한 선우예권이 명품 피아노 스타인웨이를 만나 펼쳐낼 시너지가 궁금하다.

<윈터 페스티벌>의 마지막은 뮤지컬 <레베카>의 몫이다. 더 뮤지컬 어워즈 5관왕, 전 세계 160만 관객 관람의 <레베카>가 12월 29(금)~31일(일) 경기도문화의전당 대극장 무대에 오른다. 불의의 사고로 아내를 잃은 드 윈터 백작과 결혼한 ‘나’가 음산한 저택 맨덜리에 지내게 되며 이야기가 시작된다. 백작의 전 부인 ‘레베카’는 이미 이 세상 사람이 아니지만 맨덜리 곳곳에서 그 존재감을 드러내며 ‘나’를 공포와 불안에 휩싸이게 만든다. <레베카>는 로맨스와 서스펜스의 완벽한 결합으로 2017년 하반기 가장 주목받는 뮤지컬로 선정되어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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