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천 “구청장 출마 꿈꾼다” 당찬 포부 눈길

홍석천 “구청장 출마 꿈꾼다” 당찬 포부 눈길

  • 임종태 기자
  • 승인 2012.04.06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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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천 “구청장 출마 꿈꾼다” 당찬 포부 눈길

‘국내 커밍아웃 연예인 1호’이자 ‘성공한 CEO’ 홍석천이 자신의 특별한 희망에 관한 이야기를 전한다.

홍석천은 오는 8일(일)에 방송되는 KBS Prime 채널의 '지식 기부 콘서트 N'에서 ‘성적소수자의 롤모델을 꿈꾸는 긍정의 삶’을 주제로 ‘긍정’으로 ‘시련’을 이겨낸 경험과 새로운 꿈에 관한 포부를 밝힐 예정이다.

홍석천은 절정의 인기를 누리던 2000년, 돌연 커밍아웃을 했다. 그는 커밍아웃 직후 사람들의 차가운 시선과 편견으로 모든 방송 활동을 중단해야만 했다. 하지만 그는 “자신이 왜 실패자로 낙인 찍혀야 하는지 이유를 모르겠다”라는 생각이 들면서, “성공할 수 있다는 걸 보여 주고 싶은 오기가 생겼다”라고 말했다. 그때부터 시작된 자신과의 싸움은 레스토랑 창업으로 이어졌고, “성공한 CEO로서 제2의 인생을 살게 된 계기가 되었다”라고 전했다.

커밍아웃 후 10년이 지난 지금, 자신처럼 성 정체성에 대한 고민으로 힘들어 하는 사람들이 자신을 믿고 따르는 것에 대해 남다른 책임감을 느낀다는 홍석천. 자신의 멘토인 한양대 최형인 교수, 김수현 작가에게 힘을 얻었던 것처럼 자신도 “성적소수자들에게 삶의 본보기가 될 수 있는 롤모델이 되고 싶다”며 “용산구청장 출마의 꿈을 꾸게 되었다”는 새로운 꿈도 조심스럽게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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