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정보회사에 대한 편견 ‘네 가지’ “오해하면 아니아니 아니돼요~”

결혼정보회사에 대한 편견 ‘네 가지’ “오해하면 아니아니 아니돼요~”

  • 임종태 기자
  • 승인 2012.03.28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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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정보회사에 대한 편견 ‘네 가지’ “오해하면 아니아니 아니돼요~”

KBS <개그콘서트>의 인기코너 '네 가지'가 화제다. 인기 없는 남자 김기열, 촌스러운 남자 양상국, 키 작은 남자 허경환, 뚱뚱한 남자 김준현 등이 자신에 대한 편견에 대해 속 시원하게 털어놓으며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

하지만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그릇된 인식은 비단 이들만 있는 것이 아니다. 바로 결혼정보회사에 대한 오해도 이에 못지 않은 것. 그래서 결혼정보업체 레드힐스(www.redhills.co.kr)에서 그 편견 ‘네 가지’에 대해서 알아봤다.

1. 회원등급표가 있다?

아직도 '결혼정보회사'를 검색하면 연관검색어로 뜨는 것이 바로 ‘등급표’에 관한 것이다. 출처를 알 수 없는 이 등급표가 여전히 결혼정보업계에 대한 부정적인 편견을 확산시키고 있다. 이 등급이 실재한다면, 과연 결혼정보회사에 가입할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미혼남녀 절반 이상이 가입하기 어려운 이 등급대로였다면, 현재 1000억대 규모의 결혼정보시장으로 발전하지 못했을 것이다. 높은 스펙을 가진 회원이 분명 존재하지만, 대다수는 평범한 미혼남녀들이 가입하는 곳이다. 획일화된 관점이 아닌 관심사, 가치관 등 각각의 구체적인 성향을 분석해 꼭 맞는 배필을 찾아주기 위한 곳이 바로 결혼정보회사인 것이다.

2. 맞선알바생을 쓴다?

신뢰를 바탕으로 하는 결혼정보회사에서 회원을 임의로 조작해 만남을 제공하는 일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고객 구미에 맞추기 위해, 전문직에게 비용을 지불해서 맞선아르바이트생으로 고용한다는 것은 스스로 신뢰를 깨뜨리는 행위가 분명하다. 일부 영세업체들이 가짜 회원을 써서 고객에게 눈속임을 한 일이, 결국 전체결혼정보회사의 신뢰성에 먹칠하는 일로 번져버렸다. 그러니 결혼정보회사에 가입하려면, 먼저 공신력 있는 업체를 선정하는 것이 안정적이다. 그 후엔 맞선 파트너의 정보를 세심하게 살펴봐야 후회가 없다. 회원정보가 사실과 다르다면 영업정지에까지 이르는 중대한 사안이 될 수 있다. 기본 중의 기본인 신원인증을 철저한 검증시스템으로 인증하는 곳이야말로 믿고 따를 수 있는 회사인 것이다.

3. 광고 1위가 최고?

1000여 개의 결혼정보회사가 경쟁하는 시대다. 그러다 보니, 과열경쟁으로 인해 ‘업계 1위’, ‘성혼율 1위’, ‘상류층 전문’이란 수식어가 난무하는 실정이다. 그래선지 최근엔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이런 업체들에게 허위과장광고에 대한 시정조치 명령을 내린 일까지 벌어졌다. 그러니 광고에 현혹되기 보다, 회사 내실에 대한 정확한 판단을 우선적으로 해야 하는 것이다. ‘가입만 하면 상류층을 소개시켜주겠다’는 식의 말은 달콤한 호객행위에 지나지 않는다. 가입 전 상담에서 무조건 매칭이 가능하다고 하는 곳보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결혼에 대한 환상을 현실에 맞게 일깨워주는 곳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중매’란 전문가의 경험이 그 무엇보다 중요한데, 쉽게 광고만으로 판단해버린다면 자신의 짝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스스로 놓쳐버리게 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4. 결혼 못하는 사람들?

현재 결혼하는 사람 10쌍 중 2~3쌍은 결혼정보회사를 통해 이뤄졌다고들 한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결혼정보회사에 대한 몇 가지 선입견으로 인해, 결혼 당사자들이 쉬쉬하는 경향을 보여 안타까움을 전해준다. 결혼 못하는 사람들이 결국 가입하는 곳이 아닐까 하는 편견도 남아있는데, 실제론 보다 나은 짝을, 보다 빨리 찾아 사랑할 시간을 늘리기 원하는 사람들로 가득하다. 회사일 등으로 인해 시간에 쫓기는 현대인들이, 최선의 만남을 위해 믿을 수 있는 결혼정보회사를 통해 배우자를 만나려는 노력을 색안경을 끼고 보는 시선은 타당하지 않다. 만혼이 늘어나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는 요즘엔 더욱, 좋은 짝을 찾기 위해 능동적으로 나서는 이들이 현명하다 말할 수 있는 것이다.

지금까지 결혼정보회사에 대한 편견에 대해 알아봤다. 이 기회로 결혼정보회사에 대한 인식을 재고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 만남의 기회가 점점 부족해지는 현실이다 보니, 결혼정보회사의 역할은 더욱 더 중요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바람직한 결혼을 권하는 사회를 위해, 미혼남녀에게 보다 더 좋은 만남을 주선해주기 위한 결혼정보회사의 순기능이 제대로 인정받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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